장소를 지칭하는 가장 좋은 예시문이다.
      여기서 here 의 품사는 무엇일까.
      
      동사 work 뒤에 위치했어도 그 동사에 의해서 동작당하는 대상은 아니다.
      아래의 심층적 문장구조의 틀에서 보면 상황부가부의 요소로 나타나게 된다.

      ① I work myself + myself is worked, it is here.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는 자신을 일하게 한다 + 나 자신은 일하게 된다 + 그곳(일하게 된 곳)은 여기다
     
     이같은 분석은, 동사를 반드시 목적대상에게 동작을 끼치는 사역성으로 타동사화 해두면 
     자동사로 분류되는 work 역시 주어 자신을 상대로 사역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심층적으로는 주절주어의 능동적 동작에 따라 목적부의 수동(피동)적 처해짐이 
     영어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받아들이고서 시도한 것으로써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 형식으로 나열된다고 본 것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here 는, work 의 대상(myself)이 처해지는 수동적 상황을 위치로 지정하는 것으로써 
     "처해진(일하게 된) 위치" 표현으로 화자에 의해 선택된 어휘이게 된다.

      이처럼  here 가 "어떤 상황에 처해진 위치사" 로 분석되므로 아래의 예시문들은 
     단순히 "여기" 라는 위치사가 아닌,  "여기에 처해짐" 이라는 상황묘사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②  He's outta here . ( 그는 지금 여기 없다 )
      ③  He'll be here soon. ( 그는 곧 여기 올게다 )
      
      ② 는 "그가 지금 여기에 처해있지 않은 상태임" 이고
     ③ 은 "그가 곧 여기에 처해있게 될 상태임" 이다.
 
      그런데 두 구문 모두에서 here 로 지칭되는 곳에는 이런 현상이 있다.
      here 위치에 주어 자신은 없어도 주어동작은 실현되는 "되어(질)진 위치" 이고,
      here 위치에 대상은 없어도 화자만은 반드시 존재해야 가능한 위치 지정어라는 점이다.
             

      이 글은 명령문인데, 문장내용은 수여구문(4형식)이다.
      그리고 그 수여동작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명령문이므로 
      here 가 "되어질 위치지정"을 한다고 보면 당연히 앞의 수여동작 실현위치가 될 것이다.
 
      ① Pay me the money + (it is) here and now.
      
      그런데 이글의 here and now 는 글자 그대로 "여기서 그리고 지금" 정도로도 말이 되지만
     화자가 그 위치에 있으면서 발화되는 어휘이므로 "지금 당장" 이 더 자연스러운 의미이다.
      
     '지금' 은 now 가 제시하는 시제어이므로 남은 것은 "당장" 부분인데
     "당장"은 화자와 청자가 함께 접하고 있는 지점에서의 당면한 상황을 말한다고 보아야 하므로
     이것으로 부터 here 로의 상황지정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
 
      "되어(질)진 상황" = "당면상황" 

      ②  Do we rest here . ( 우리 여기서 쉴까나? )
      ③  Let us stop here  today. ( 오늘은 그만하자 )
      
       제시문 ② 와 ③ 의 의미를 살펴보면 모두 화자를 포함한 대상(청자)이 here 의 위치에 있고,
      그것도 지금 당장 눈앞에서 화자가 언급하는 상황이 펼쳐(질)진 위치(점)임을 알 수 있다.

      다음 본문은 이같은 "펼쳐지는 상황" 임을 문장 앞에서 선언해주는 구문이다.

      이 구문형태가 의미강조를 위한 도치구문인가를 밝혀보자.

      ①  I am here. ( 나는 여기 있다 )
      ②  Here I am. ( 다녀왔습니다 )
      
      먼저 두 구문은 해석에서 보듯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
      ① 에서 ② 가 도치되었다면 ② 는 ① 의 의미강조에 머물러야 하는데
     표현의미는 그것이 아니다.

      이것은 두 구문을 도치관계로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므로
     심층적 문장구조에서 확인해보자.

      ③ I am myself + myself is been, it is here, it is ready to start.
       자신을 존재시킴 + 나자신은 존재됨 + 그곳(존재된 곳)은 여기, 출발준비된 체로.
      ④ I arrived myself + myself is arrived, it is here it is ￠ I am.
      나는 도착시킴 + 나자신 도착됨 + 그곳(도착된 곳)은 여기, 나를 존재시킨 체로.
     
      이같은 심층적 문장구조의 가정도입은 앞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이 분석에서 밑줄 친 부분들은 it 으로 상황지정 되거나, 
      그 it 을 구체화하는 "상황 서술어구" 이기 때문에 서로를 동일시 해보자.

      is been = it = here = ready to start
      is arrived = it = here = I am

      here 가 "펼쳐진 당면 상황" 을 지정선언한다고 본 것을 적용하면
     ③ 의 here 는 주어가 존재된 위치이고, ready to start 는 존재상황의 구체화이며,
      ④ 의 here 는 주어가 도착된 위치이고,  ￠ I am 은 도착상황의 구체화이다.

     주어(화자)자신이 당면한 현 상황을, here 를 사용해서 위치적으로 제시한 후
    지금 처한 상황의 어떠함을 부가시킨 표현들이다. 

     따라서 본문의 I am 은 주절의 "주어 + 동사" 가 후치된 것이 아니라
    그 위치에서의 상황묘사를 위한 부가절의 "주어 + 동사" 이다.
     아래 제시문들도 같은 것들이다. 
   
     ⑤  Here it is. ( 자 여기 있다 )
     ⑥  Here we go again. (  또야! )
     ⑦  Here you are. ( 자 여기요 )
     ⑧  Here we are. ( 자 어서, 여기 있습니다, 자 다왔다 )
         

       이번 본문도 "펼쳐지는 상황(점)" 으로 제시되는 구문이다.
 
       here 로 제시되는 상황점에는 반드시 화자가 존재해야 함은 자명하다.
       우리의 어휘 "여기" 가 대표적 번역어로 적용되어지기 때문에 우리말의 사용에서 보더라도
     "여기" 는 화자가 당면한 현장이므로 지적범위를 벗어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이 본문역시 화자는 강이 갈라지는 갈림점을 지적하며 발화하는 표현이므로
      here 로 지정되는 상황은 눈앞에 펼쳐지는 당면한 것이 되며 시제적으로는  
      갈라지기 시작하는 도래한 상황(점)인 셈이다.
     

 
      이글의 해석어 "자, 자" 는 어떤 의미이며 어디에 근거한 것일까.

      이글의 경우라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주의를 일깨우는 권유" 정도일 것인데
     이 본문 영어에서는  here 가 그 역할어로 사용되고 있다.

      앞 본문 3) ③ 의 상황부가부에서 보았듯이 이 본문 역시 같은것으로 이해하고서
     그 의미를 개념적으로 풀어보면 이럴 것이다.
      
      ① I am here, ready to start.. .  (   나는 준비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
      ② You are here, don't cry.. .  (   너는 울지 말아야 하는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

      ① 구문에서는 ready  형용사로 상태보충을 했다면
     ② 구문에서는 cry 동사가  "원형" 이므로 "원형분사" 로 상태보충을 한 것이다. 

       here, don't cry ←→ here = don't cry
      
      즉 "당면한 상황" = "울지 않는 것" 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앞에서 시제적으로는 도래한 상황(점)을 담고 있다고 보았던 것도 
     이 본문같은 해석에 개연성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젠 울음을 그칠 때가 됐다", "울음을 그칠만도 하다" ..등등..
         

      지금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here 는,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는 도래한 상황으로 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같은 구문형태로 there 구문과 비교해보자.
 
      ① There is your change on the table.( 테이블위에 니 거스름 돈이 있다 )
      ② Here  is your change. on the table( 거스름돈 여기 있다 )

      there 는 있(었)음이 전제된 "펼쳐진 바 있는 어떤 상황(점)" 을 선언해주는 기능어로 작용한다.
      따라서 과거지향적 표현일 수 밖에 없고,   here 와는 달리, 화점으로 부터는 거리가 존재한다.

      ① 의 there 는 이미 존재한 table 위의 상황을, 현재의 상황으로 재지정한 상황주어이지만
     ② 의 here 의 경우 지금 존재하는 table 위의 상황주어이다.

      그런데 ② 의 here 구문으로의 표현에는 on the table 같은 상황을 부가할 필요가 없어진다.
      왜냐면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화자와 청자가 당장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나 here 가 사용되므로
     청자는 이미 그것이 on the table 위의 상황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래 제시문들에서도 here + V + (O) 형태일 뿐 보어((OC)), 
      즉 어떠한 상황하에서 발생한 동작인지가 부가보충되지 않고도 충분한 의사전달이 완결됨을 볼 수 있다.
             
      ① Here comes our bus!( 버스가 온다 )
      ② Here  is the key, you may enter at will.( 여깃다 열쇠, 언제든 오렴 )

      이것은 here 가 청자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제시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제시성" 은 지금 앞에 펼쳐지는 당면상황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성향일 것이다.
     

      이제는 here 가 눈앞에 펼쳐지는 당면상황을 제시적으로 표현한다고 보고 이 본문을 보자.

      이 본문의 here 는 상황주어로 쓰여졌다.
      이같은 문형선택은 "상황이 어찌하다" 로 표현하고자 하는 방법으로써
     행위자는 주격을 가지지 못하고 관망적으로 그 상황이 되어지기를 바래는 입장이 된다.

      동태 hoping 은 대상의 욕구대로 되어지기를 바라는 "관망의 바램" 을 보여주는 동작형태이고
     화자이자 바램의 행위자 me 는 대상(목적격)으로 나타나 있어서 관망자일 수 밖에 없다.

      주어(화자)가 그 상황을 어찌하는게 아니라, 어찌되기를 바라는 표현인 것이다.
      즉 지금 대상(they)청자들이 화자인 자기(me) 에게 focus 를 맞추고 있어야 할 상황임을 말한 것일 뿐
     직접 명령하거나 요구하지 않는 완곡한 표현으로 발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음 제시문도 그 완곡을 담아낸 표현이다.
 
      ① Here's your tea. ( 차 드세요 )
     
      here 는 당면한 상황을 제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므로
     이 구문 ① 이, 해석처럼 청유문으로 사용되는 것을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
  
      시제적으로는 '지금' 이라고 할 수 있고 상황적으로는 '당장의 접촉' 이다.
      여기에 -'s 축약은 그 시제가 "이미" 라고 할 수 있어서 그 작용기능을 모아보면 이렇게 된다.

      "당신은 이미 tea 를 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를 건내주면서 하는 발화(here you are, here it is,..)가 아니라 
     대상앞에 tea 가 놓여있거나 놓은 후에 발화되는 표현이므로 청유로 인지되어지는 듯 하다. 

      도입부에서 here 가 한 문장의 상황주어로 주어질 때 과거동사로는 표현되지 않는다고 제시했는데
     그것은 이 본문의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① ? Here was a horrible smash on the railway here yesterday.

      ① 처럼 here 가 문장의 주어로 나와도 될 듯한데, 
      그것은 우리말 개념을 적용하고 이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there 는 "있(었)음" 을 전제로 상황을 지목 한다.
      다시말해서 "펼쳐진 바 있는 어떤 상황(점)" 으로 지목해서 "그 상황이 어떠하다" 는 서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본문의 경우 there 가 상황주어로 문장을 이끌고 있다.
      
      이 열차사고는 "어제" 의 일이고, 화자는 "지금" 의 시제에서 그 일을 제지정하여 인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제의 상황이므로, there 의  "있(었)음" 을 전제로 하는 과거지향성이 적용되어야 한다.

      다시말하면 화자는 어제의 사고현장에서, '지금' 접하고 있는 당면상황점을 here 로 발화한 것이므로
     어제의 사고 상황은 "있(었)음" 으로 지목하는 there 가 선택되어지고, 
      "지금의 상황" 은 here 로 표현되는 것으로 나누어 인지해야 할 것이다.

      그같은 상황적 시제를 다음에서도 적용해 보자.

      ② There is a sharpturn in the road here.( 길이 여기서 갑자기 꺾인다 )

      화자의 발화위치는 길 위의 "갑자기 꺾이는 코너" 이고, 
      길의 갑작스러운 꺾임은 이미 있(었)던 상황(점) 인 것이다.

      이것은 there 와 here 가 각각의 기능대로 역할을 한 것임을 알게 한다.

      축배를 드는 현장에서의 발화로써 
     here 의 '제시적 성향' 이 잘 배어있다고 보게 하는 구문이다.

      친구들이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는 자리일 것이다.
      구문의 어휘나열 순서대로 심층개념을 적용해서 이렇게 이해해보자.

      ① here 당면상황의 제시적 성향
     ② -'s     축약시제의 이미적 성향
     ③ to      to전치사의 당위적 성향

     ④ Here's + it is to friendship.
        ( 여기 상황으로 펼쳐져 있다 + 그래야 하는 것은 우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