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의 주어는 물론 there 이고 is . . 이하는 그 주어에 대한 서술이다.
     그런데 서술부에 또 there 가 쓰여 있다.

     문법서에서 이 현상을 유도부사, 장소부사로 설명하고 있는 것에 따르면
    주어의 there 는 "존재" 만 나타낼 뿐으로 아무 의미도 없는 "허사" 로써 
    한 문장을 이끌기 위한 형식상의 주어로 분석하고, 

     서술부의 there 는 "위치" 를 가리키는 '저기(혹은 거기)' 라는 의미의 부사로 
    그 역할을 구분지우는 것이 일반적 이론인 듯 하다.

     그렇다면 there 라는 어휘는 그 쓰인 통사적 위치때문에 서로 다른 의미역을 내는 것일까.
     문법적 역할기능으로 보면 두 어휘는 주어와 부가어로 작용하지만, 같은 어휘이므로
    두가지 기능과 역할을 하게 하는 심층의미가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장소(위치)를 표현하는 것으로 there 를 이해하기 좋은 글이다.
      그렇지만 또다른 there is .. 구문과 비교해보자.
 
      ①  There  is an ant in my coffee. ( 내 커피에 개미가 있다 )
      ②  Here is your pensil, and there is your eraser. ( 저기는 니 지우개가 있다 )
      
      제시문 ① 에서는 there 를 우리말로는 번역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처럼 우리말로 해석되지 않는 이유로는, 주어 there 가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은 
     "허사"로 쓰였기 때문이라고 해명된다.

      그런데 제시문 ② 에서는 " 저기 니 지우개가 있다" 로 번역되므로 
     "저기" 라는 '위치' 를 지칭한 것으로 인지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구문 모두 there is . . 로써 "주어 + 동사" 인 것은 같은데 
     하나는 "허사"로, 또하나는 "위치사" 로 인지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두가지로 의미역을 나누어 이 어휘를 사용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자.
      
      제시문 ② 의 의미를 살펴보면 화자가 먼저 here 를 말하면서 청자에게 pensil 을 가리켜 알게 했고
     그리고 나서 다른 쪽에 있는 eraser 를 가리키고 있음을 그려볼 수 있다.
      
      here 는 '상황당면(점)' 을 제시적으로 선언해 준다고 볼 수 있으므로
     대화범위 내에서 그 연필을 지금 접하고 있는 것이 되지만, 

      지우개가 있는 곳은 그 접점에서는 벗어난 곳이어야 하고
     또 그 지우개가 이미 그 벗어난 곳에 있어야만 가능한 표현이다.
 
      이것으로부터 there 로 위치가 지칭될 때는 
     이미 어떤 대상이 있(었)음을 내포한 '거기' 라고 받아들여보자.
      
      there 가 주어로 쓰인 두 구문에서, 대상들이 각각 이미 존재했다고 보면, 
      서로는 "거기(위치)" 에 대한 구체화가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으므로
     "허사" 와 "위치사" 로의 나뉨이 상황부가부(in my coffe) 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형태적으로 동사 is 를 두고 "주어 + 동사 + 보어(구)" 로 분석하면 there 는 주어임이 분명하고
     an ant in my coffee 는 보어의 위치에 있으므로 there = an ant in my coffee 의 관계속에서
     in my coffee 는 there 에 대한 '보충어구' 의 일부이게 된다.

      문법적 주어역할만 하는 이 there '허사' 는 문장도치를 위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를 유도부사라고 분류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화자는 왜 문장을 도치해서 표현하는 것이며
     도치 이전의 문장으로의 복원은 어떤 것일까.

      is 를 두고 서로 도치되는 것으로 보면 이래야 한다.

      ①  An ant in my coffee is there. ( 커피속의 개미가 저기 있다 )
      
      먼저 해석에서 알 수 있듯이 본문과는 다른 의미가 전해진다.
      내 커피속의 개미가 there 로 지칭되는 곳에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본문의 유도부사 there 는 An ant 와만 도치되어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까.
 
      ②  An ant is there in my coffee. ( 개미는 저기 내 커피속에 있다 )
      
      이것이 가능하다면 there 는 곧 in my coffee 로써 
     주어인 개미가 처한 장소(위치)를 불특정으로 발화한 뒤 그것을 구체화하는 발화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어서 ① 보다 ② 의 도치가 타당하다.

      그런데 도치 전후 구문이 주는 의미는 이런 차이를 낳는다.

      모든 문장은 주어가 있고, 그 "주어의 어떠함" 으로 의미가 표현된다.
      따라서 이 복원문(제시문) ② 는 개미가 주어이고, 개미의 어떠함을 말하는 것이어야 하므로
     "개미가 어디에 처해 있느냐" 가 표현의도이게 된다.

      그렇다면 도치문(본문) 1.) 은 there 가 지칭하는 곳에서, 즉 "내 커피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가 
     표현의도라고 볼 수 있으므로 두 구문의 표현의미는 뚜렸한 차이가 있다.

      다시 구문 ② 를 보면 there 가 지칭하는 곳이 곧 in my coffee 이므로 의미상 중복이다.
      그래서 생략을 하고 보면 아래와 같은 구문이 되어 역시 본문과는 다른 의미를 전하게 된다.

      ③  An ant is in my coffee. ( 개미는 내 커피속에 있다 )
  
      이 구문 ③ 을 본문과 같은 의미로 보려든다면 화자의 there 선택은 무의미해진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심층적 문장구조의 틀에서 이해해보자.

      ④ There is an ant + an ant is been, it is in my coffee.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 위치는 개미를 존재시킨다 + 개미는 처해(존재되어)진다 + 그 처해짐은 내 커피속이다
     
     이같은 분석은, 동사를 반드시 목적대상에게 동작을 끼치는 사역성으로 타동사화 해두고서, 
      is 역시 존재사역을 하는 것으로 보고 심층적으로는 주절주어의 능동적 동작에 따라 
     목적부의 수동(피동)적 처해짐이 영어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받아들이고서 시도한 것으로써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 형식으로 나열된다고 본 것이다.

      there 가 '위치지정' 이라면 그 지정된 위치에 개미가 처해지는 것이고,
      그 위치가 in my coffee 가 된다.

      따라서 there 는 화자의 심층안에서, in my coffee 라는 상황부가부의 구체화 요소를 
     전제적으로 대체해서 발화하는 상황주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⑤  In my coffee is an ant. ( 내 커피에는 개미가 있다 )
      ⑥  . . . . . There is an ant in my coffee. ( (거기)내 커피에 개미가 있다 )
   
      ⑤ 같은 구문표현은 동사를 두고 전후가 완전히 도치된 표현이다.
      그렇다고 해도 in my coffee 는 여전히 서술어구일 뿐, 결코 주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
           
      ④ 의 구문분석에서 보듯이 in my coffee 는 앞에서 존재된 상황에 대한 구체화용 부가서술 '구' 이다. 
      서술격 그 차체로 먼저 발화된 도치구문에 지나지 않는다.

      in my coffee 라는 상황을 주어로서 표현하는 위해서 there 라는 대체어로 
     그 상황을 지목해내서 한 상황주어로서 주격을 갖게하는 선택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면 왜 화자는 상황을 지목해서 주어로 표현하는 것일까.
       

      이 본문을 앞에서 처럼 복원 도치해 보면 a knock 이 주어가 되는 구문이다.

      ①  A knock is (there) at the door. (   노크소리가 (저기) 문에서 났다 )
     
      there 가 상황을 지목한 체로 그 상황을 주어로 작용하도록 문두에 발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되므로
     그 상황주어도 역시 다른 모든 구문형태처럼 심층적으로는 대상을 상대로하는 사역을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② There is a knock + a knock is been, it is at the door.
         한 위치는 노크소리를 존재시킨다 + 노크소리는 존재되어진다 + 그 되어짐은 문에서 이다
     
     ③ A knock is there + there is been, it is at the door.
         노크소리는 한 상황을 존재시킨다 + 한 상황은 존재되어진다 + 그 되어짐은 문에서 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유도구문 ② 는 상황이 '노크소리' 를 존재시킨 is 사역을 한 것이 되고,
      복원도치구문 ③ 에서는 '노크소리' 가 그 상황을 존재시킨 is 사역을 한 것이 된다.

      이것으로 보아 ② 는 상황이 대상을 있게 한 것이므로 대상, 즉 a knock 중심으로 전체구문을 보면
     이 a knock 은 "피동체" 로써 되어진(처해진) 대상으로 선택을 한 표현 방법이게 된다.

      그런데 ③ 의 there 를 되어진(처해진) 대상으로 볼 경우, a knock 은 there 라는 상황을 만들어 
     낼만 한 자격이 못된다. 왜냐면 노크소리는 그 상황속에 속한 일부 현상이므로 그 상황의 산물로써, 
      그 상황을 지배할 수는 없는 피조물로 인용되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래 두 구문을 보면 ⑤ 에서는 a man and a woman 이 본문의 a knock 과는 달리 
     상황의 행위자 격으로 주어에 있다.

      ④ There is a man and a woman.
      ⑤ A man and a woman are there.

      ④ 에서 a man and a woman 은, 펼쳐진 상황(there)속의 대상으로 인용되어진 것이고,
      ⑤ 에서 a man and a woman 은, 펼쳐진 상황(there)의 행위자로서 인용되어진 것이다.

      이것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변별사항이 생겨난다. 
      
      대상을 상황속의 산물로 볼 경우, 그 상황을 주어로 표현하고자 there 를 주격으로 선택한 것이고,
      대상을 상황의 행위자로 볼 경우, 그 상황을 결과로 지목하고자 there 를 목적지로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there 는 주격의 의미역을 할 때, 말하고자 하는 상황의 일부로 대상(본문의  a knock)을 
     포함시켜서 대체지정하고 주어가 된 것이므로 이런 구문틀을 가져야 한다.
      
       there + V + { 대상 + (상황부가) }
      
      이렇게 보면 또하나의 현상이 해명되어야 한다.
          
      ④ There is a man and a woman.
      ⑤ A man and a woman are there.

      이 구문들도 위에서 처럼 심층구문분석틀에서 are is 역시 존재사역동사로 보고 분석하면
     ⑤ 의 a man and a woman 은, are 동사의 "주어" 로서, there 라는 상황유발의 행위자가 되지만
     ④ 에서는 a man and a woman 이, is 동사의 "대상" 으로서, 상황에 처해지는 피동자이다. 

      ⑥ Two men and a woman are there.
      ⑦ There are two men and a woman.

      ⑥ 처럼 주어가 복수이면 당연히 행위사역자가 다수이므로 복수동사형이 사용되는 것이지만
     ⑦ 처럼 문장이 도치되어 Two men and a woman 이 상황의 일부로 대상화됐을지라도
     그들의 인칭과 수에 따라 동사형이 결정되어진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회화에서는 그 규칙을 무시하고 모두 단수로 발화한다고 보기도 하는데,
      이 현상을 there 주어 자체에 촛점을 맞추어 추정해보면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there 는 '대상' 을 '상황' 속의 일부로 지정하므로 상황에 더 큰 비중이 주어지면,
      다시말해서 화자의 표현의도가 그 상황의 어떠함에 맞추어져 있다면, 대상들의 수에 무관하게
     there 의 3 인칭 단수형 주어에 동사를 일치시킨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에는 there 가 주어 행위의 대상으로 표현된 경우이다.

      there 가 "대상 + 상황부가" 를 담고 있다고 본 것에 따르면 
     there 에는 어떤 내포되어진 것이 그 상황에 처해져 함께 존재한다고 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글의 there 는, 피동체를 내포시킨 그 상황 그 대로, 주어로부터 want 당한 것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이른 바 5 형식의 형태로 분석될 수 있을 것이다.

      ① We don't want there + there don't be wanted, it is to be another war.
         우리는 그 상황을 원치 않는다 + 그 상황은 원함당하지 않는다 + 그것은 또다른 전쟁에 처해지는 것이다
     
     ② I don't want there + there don't be been, it is to be misunderstand.
         우리는 그 상황을 원치 않는다 + 그 상황은 원함당하지 않는다 + 그것은 오해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글들의 성격상 주어 We 나 I 는 there 라는 상황속에 처해지는 대상이 아니라 상황유발자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아래글처럼 there 도치구문화되지 않는다.

      ③ * There doesn't want us to be another war.
      ④ * There doesn't want me to be misunderstand.
      ⑤ * There aren't all players on the ground.
      
      이 구문들이 정문이 된다해도 모두 본문과는 다른 의미로 전해질 것이다.
      행위 주체를 행위 객체로 바꾸어 버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제시문 ① 과 ② 의 there 가 어떤 상황(점)을 지정할 때 각각 다른 것을 지정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 의 there 는 '상호간에 이미 알고 있는 전쟁을 겪은 곳' 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② 의 there 는 '상호간애 어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유발의 (것) 과 (곳) 을 관련지어 이해해보자.

 
      이글의 해석에서 there 가 지칭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
     우리말 해석이 주는 의미대로라면 이글이 표현하는 바는 "펼쳐진 바 있는 어떤상황" 이다.

      이 말이 있기 전에 이미 어떤 옳고 그름의 시비가 있었고 그 시비가 판가름 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지금 there 의 발화는 이전에 펼쳐진 바 있는 어떤 상황을 제지정해서 관점화 하고 있고,
      It 은 그 판가름난 상황을 지정하면서 그 내용인 즉 I 가 you 에게 말한 그대로라는 표현이다.

      아래 제시문도 같은 문장형태이다.

      ① There. It is in front of you.. .  (   자네 바로 앞에 있네 )
     
     "펼쳐진 바 있는 어떤 상황" 을 적용하면 there 의 발화는,
      서로가 인지하고 있는 있는 어떤 상황의 "(것)" 이 you 바로 앞이라고 지목되는 "(곳)"에 있다는 설명이다.
   
      아래 나열된 구문들도 심층적으로는 there로 지칭되는  것이 이미 "있(었)음" 이 
     전제적으로 작용한 상황점들로 다루어진 글들이다.

      ② Put the books there. (   그 책들을 게다가 두어라 )  (상대가 이미 거기 있음)
      ③ You are already there. (   너는 이미 거기에 있다 )  (you 가 목표지로 삼았던 곳)
      ④ You've got me there. (   그 점에선 손 들었네 )  ( 주어에게 있었던 일)
  
      단순히 지리적 위치를 가리키는 것만 인지하는 there 로의 "위치" 는 부족하다.
      있었던 어떠한 것(곳)이 지적되어 설명되는 "지목" 의 위치상황을 표현해 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목" 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사물이 어떠하다고 가리키어 정함" 이다.
         

      이글에서는 there 가 주어부에서 상황부가를 하고 있다.
      that 의 역할기능에 따르면  "어떤 상황을 전제로 하는 구체화 단정" 으로 
     woman 을 수식하는데 이 전제된 "어떤 상황" 을 there 로 구체화했다.

      there 는 주어부에 있으므로 that 으로 지정되는 '어떤 상황' 은 
     there 로 지목되는 내용으로 후치수식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이 글에서의 there 로 지목되는 상황은 그 상황묘사가 구체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직 대화 당사자간에 함께 인지되는 '이미 펼쳐진 바 있는 어떤 상황' 을 들어 that 으로 단정을 
    내린 부가수식이다.
     
     우리말 해석어 '저기 있는' 에서 보더라도, 위치의 '저기' 만이거나 존재의 '있는' 만이 아니라 
    그 위치에서의 존재를 담고 있다.

      이것은  there 가 존재부사로도  장소부사로도 작용하는 근거일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그런 부사적 기능어가 이른바 접속사로 작용하는 것에서 살펴보자.

      
      where 는 상황발생(점)을 지정 선언해준다.
      따라서 이글의 의미상 앞 전제절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제하고서
     there 는 앞절에서 말한 그 상황의 결과 그대로를 '펼쳐진 바 있(었)음" 으로 지적해서 
     주절을 발화하기 전에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상황을 "지목선언" 한 접속(보문소)기능어로 쓰였다.

      그러나 다음은 there 가 상황주어로 쓰여 있고, 
      무지정(no-spec) 보문소가 "상황설정" 을 한 경우이다.

      ① Where there's smoke, ( no-spec )  there's fire.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
        
      우리의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속담처럼 사용되는 구문이다.
      본문과 다른 점은 there 라는 접속보문소 대신 무지정 접속보문소가 쓰여져서 "상황을 설정" 하므로써 
     추측성을 나타낸다.
     
      여기에 축약표현의 뉘앙스를 개입시키면 우리말 '이미' 라는 시제(?) 를 적용시켜볼 수 있으므로
     우리말로 달리 표현해보면 
 
    "연기가 있단 예기는 불이 있단 말이 된다" 처럼 '이미'적 상황을 반영시켜준다.
       
      그리고 구문 ① 은 전제절 주절 모두 there 가 상황주어로 문장을 이끌고 있다.
      만약 상황을 주어로 하지 않고 그 대상인 smoke 와 fire 를 주어로 해서 
     there 를 결과적 목적지로 표현했다면
     smoke 가 there 라는 상황(점)을 만들었다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② Smoke is there. (   연기가 저기서 피어나고 있다 )
      
      그러나 본문이 주는 의미에서 보면 there 주어는 '있(었)음' 을 전제로 하는 인식을 의도한 상황주어이다.

      이 같은 대사는 상황따라 많은 다른 의미의 해석을 낳는다.
      왜냐면 there 가 "펼쳐진 바 있는 어떤 상황(점)" 에 맞게 의미를 표출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본문의 경우, 운동시합 중 펼쳐지고 있는 경기 상황에 만족하고서 
     계속 그렇게 끌고가자는 코치의 외침에서 인용했다.

      그러나 아래글은 그 펼쳐진 상황이 보충어로 표현되므로써 하나의 의미로 번역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① There you go, saying such things again. (   이사람 또 그런 소리를 하네 )
       
      saying...이하가 앞 there 로 지목되는 "상황의 어떠함" 을 구체화 해주는 것이므로
     다른 의미가 나타날 수 없다.

      그러나 아래 글들은 상황따라 여러가지로 달리 인지해야하기 때문에 
     there 의 최상위 개념을 하나로 내재화해서  적용하지 않으면 적응할 수 없을 것이다.
       
      ② There you are  그래 그렇게, 좋아 해봐, 오 좋은데... 
      ③ There we go 그렇게 하라, 빨리가자, 시작하자...
      ④ There you are 드디어왔다, 바로 그거야, 그렇다니까, 거기(요기) 있었네...
      
      ④ There it is (in fromt of you) 이거다, 거기(요기) 있다.
       
      ④ 의 경우를 보자.
      there 가 위치지시적일 때 화자의 발화점에서 다소 떨어진 곳으로 인지되면서
     here 와 상대적 역할이 있다는 듯이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글의 의미는 이것이다, 요기있다 등으로 사용되는데
     이 의미대로라면 Here it is 가 더 적절할 것 같은데 사실인 즉 그렇지 않다.

      here 는 상황당면점을 지정하기 때문일까.
     "자 여기요(받으시오)" 등의 "부딛히는 상황" 이 있는 표현에 사용되어진다.

      따라서 본문의 here 의 그것과는 상반되는, there 가 가리키는 정도의 거리감이 있어야 한다.
      왜냐면 there 가 가리키는 점은 "이미 있(었)음으로 전제되는 상황점" 이기 때문에
     시간적, 공간적 간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