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전적 언어해석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동사 look 의 심층개념도출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의미만을 전한다면 look = "모습을 드러낸다" 라고 할 수 있고, 
     이 개념을 적용시켜, 기능적으로 자동사 타동사를 구분하지 않기 위해서는 
    목적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형태의 문장구조가 심층적으로 필요해진다.

    이 동사가 '타동사화' 되어 목적어에 동작을 끼치게 하려면 사역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그 사역성이 인지되게 하기 위해서, look 의 의미를 "모습을 드러나게 한다" 로 바꾸어
   이것을 아래와 같은 문장구조에서 적용시켜 보자.
    
    ① I  am  looking  myself + myself is looked, it is to  your house.
      . . . . . . . . ① . . . . . . . . . . . . . . . . . . .  ②  . . . . . . . .  . ③
     ( 나는 내 모습을 드러나게 했고, 내 모습은 드러내졌는데, 그것은 너희집이다 )
     
     이러한 분석은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①)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②)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적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③) 형식으로 
    나열됨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런 구문에서 우리는 to 의 역할이 " ..쪽으로" 라는 방향제시가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그렇지만 다음글에서의 to 의 역할은 다른 무엇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have to' 가 익숙한 표현으로 인식된다면 아마 'have to' 를 조동사화 했다는 증거이다.

     'have to + 원형동사' 라는 분석의 틀 보다는 'have + to부정사' 가 차라리 낫다.
     어느쪽이든간에 문제는 to 가 문장 1) 에서 처럼 ..쪽으로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글에서 봤을 때  ..쪽으로 라는 지시가 필요하다면 go  와 home 사이일 것이다.
     그러나 동사 go 앞에 전치하고 있고, 또 방향제시 같은 것은 하고 있지 않는듯 하다.

     그래서 1) 에서 처럼 심층적 의미를 적용해서 분석해 보면 이럴 것이다.
 
     ①  I  have  myself + myself is had, it is to  go  home.
      (책임져 갖고 있게 한다 + 내 자신은 책임지워져 있다, 그것은 집에 가는 것이다)

     이글의 부가절에서의 to 가 우리말 해석상 '것이다' 에 해당한다고 볼 때,
     어떤 '의무' 같은 것을 to 가 전해주는 듯하다.
    
     이런 특성때문에 to 가 have = "책임맡아 가지고 있다" 와 결합하면서 ( have to ) = "해야한다" 라는 
    의무조동사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게 된다.

      이구문에서는 이른바 'be + to 용법' ( 의무 예정 가능 운명 ... ) 이 보일 것이다.
      해석의 편의상 이글에서 be + to 는 예정, 의무, 가능, 운명.. 들중에서 어디에 해당하겠는가.

      이 대화의 실제 상황이 주어져야만 알 수 있겠지만 여기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이같은 의문문은 아직 동사(question)의 행위가 행해지지 않았어야만 가능한 질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to 는 앞으로 해야할 행위를 지정대상으로 보고 동사앞에서 전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해야할 .."  에서 to 가 미래지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다음글을 보자.

      이글은 어린아이들에게 하는 부모의 가벼운 명령으로 쓰임을 생각해 보자

     여기서도 be going to 라는 숙어속에 뭍혀서 to 는 간과된다. 
      다시말해서 숙어상태로 to 를 speaking 할 때는 to 가 주는 의미를 인지하면서 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이 문장을 다음의 형태로 나누어 보자.

      ①  You  are  going  yourself + yourself is being gone, it is to  bed  early  tonight.
      (너는 너를 가게 해야 하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 + 네 자신은 가 있는 것이 확정되어져 있다, 그것은 일찍 자러 가는 것이다)

      going 은 주절에 있고, to 는 부가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to 앞에서 심리적 휴지(멈춤)가 
     있을 수 있으며, 또 주절주어가 행한 동작의 목적을 to 로 지정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주절에서 
     행해지는 동작을 밝혀봄으로써 이 구문이 왜 가벼운 명령으로도 쓰일 수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be 류 동사는 그 역할상 '존재사' 라고 할 수 있다. 
      즉 주어가 "어떤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라는 심층적 개념이 적용됨을 알고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go 가 '진행동사' 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ing 의 특성을 밝히는 것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ing 가 문법적으로 진행형을 만든다고 이해했을 때 동명사와의 변별력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대표적진행형(?) 'going' 이 쓰이면서 예정을 말하는 be going to 의 경우, 
      go 만으로도 충분히 진행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ing = '확정사' 라는 이름으로 그 기능을 도입해 보자

     be going = "진행시키는 것이(이탈진행) 확정되어 있는 상태다"
      to = "그 확정되어 있는 대상이 이것이다"

      이같은 이해를 심층에 두고 다시 읽어 보자.

                                      You  are  going  ( i t )     +    ( i t  i s )  to  bed  early  tonight.
     (너는 그것을 진행시키도록 확정되어있다) + (그것은 잠자러 가는 것이다)
 
     우리는 흔이, it 이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은 '가주어', 또는 '3 인칭 지시어' 정도로 인지하게 된다.
     그러나 it 이 상황지정을 하고 있음을 받아들여 보면,  이글의 심층구조에서 볼 때, 
     
     it 이 you 자신의 수동적 처함(yourself is being gone)을 지정해서 그것을 대신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hurry 동사가 '바삐 서두름' 을 표현했는데도 우리는 '서둘러 갔다' 라고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the station 이 서둘러 가야할 목적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to 에게는 앞에서 살펴본 바대로 여러 하위개념이 형성되어 있고 그같은 특성 모두가 잠재되어 있어서
     이 구문에서도 그같은 개념들이 모두 적용되어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게 되는데
     이런 여러 하위개념을 하나의 상위개념으로 묶어보고자 하는 과정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구문 전반에 나타나는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목적어(심층종속절)의 수동화현상을 받아들여 
     이 구문을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 형식으로 도해해서 살펴보자.
      
      ①  Mary   threw  a stone +  a stone  was thrown, it is to  where  the man  shouted.
     
      이탤릭체의 단어들은 심층적수동화와 상황부가로 주어지는 어휘요소로 나열한 것인데,
      돌을 던지면 그 돌은 반드시 어딘가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인 threw 가 발생했다면 그에 따라 대상(목적어)은 
     어딘가에 떨어지는, was thrown 상태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반드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당연한 장소를 to 가 지정하고 있다고 보고 
     to 는 "그럴수 밖에 없는 당위성지정"을 개념으로 내포하고 있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
      
      다음글에서 적용해 보자.

      (A 와 B 의 관계는 C 와 D 의 관계와 같다) 라는 해석의 틀을 어렵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면 위에서 추정해본 "당위성" 은 이 글에서 개연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것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덧붙여서 해석해 보자.

                                           Air   is   to  us   +   Water   is   to fish.
     (공기는 당연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 (물은 당연히 고기에게 있어야 한다)
      
      즉 둘다 주어에게 응당 그래야 하는 대상을 to 가 지정하고  있다. 
      이것을 what 을 연결사로 이어주면서 '앞절이 암시하는 것은 종속절이다' 라는 표현 기법을 이루고 있다.
      참고로 what = '상황(대상)실체추정' 이 기능적 개념으로 작용한다고 본 것이다.

      ( A ... What  B ... ) → ( A ... 가 암시하는 것은 B ...이다. ) 라는 심층적 이해로 이 구문을 익숙히 해보자.

      앞에서 도출된 '당위성' 은 이 구문에서 공이 골라인 쪽으로 구르고 있다는 말인지 아니면 
     골라인을 따라 구르고 있다는 말인지를 이해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본문에서 전치사 on 뒤의 생략요소가 'the ground 일 수도 있다' 라고 보고 복원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①  The ball rolled on the ground  to the goal-line 
      
      먼저, on 의 지정은 '계속되는 접촉' 즉 밀착의 상태를 지정하고 있음을 받아들이면,
     '밀착 하고 있는 장소' 가 대상(목적)으로 취해지게 됨으로 동사가 동작 roll 을 하는 장소가 
     the ground 임을 알려 주게 된다.  
      
      따라서 공이 구르고 있는 장소는 the ground 의 어디쯤으로, 
      to 가 지정하는 the goal-line 은 굴러가면 결국 갈 수 밖에 없는 도착지처럼 인지하게 만든다.
           
      본문의 경우 the ground 는 심층에 두고, 전치사 on 만을 사용해서 "전치사 상태구문" 으로 표현했다.
      목적어 없이 on 만을 사용한 것은 on 의 '계속되는 접촉'의 상태만을 말하고자 하는 선택이며,
      그 상태로 계속 굴러갈 수 밖에 없는 곳(쪽)을 to 로써 부가지정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다음 글은 to 대신 onto 가 쓰여 골라인이 도착지가 되게 해석된다.
      이것은 on 의 '밀착성' 과 to 의 '미래지향적 시도' 가 당위성으로 작용해 결합되는 "밀착 + 그래야 하는 곳" 으로써, 
     '밀착되야 하는 곳은 여기' 가 되어, onto =  까지 라는 해석이 타당하게 느껴질 것이다.
      
      ② The ball rolled onto the goal-line ( 공은 골라인까지 굴러 갔다 )

      이것도 to 에 담겨진 개념이 "그래야(미래지향적 시도)하는, 그럴 수 밖에 없는 당위성" 이라는 것에 
     개연성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앞에서는 동사 go 를, 다음은 명사 the sea 를 to 가 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to 의 개념은 그래야만 하는 것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이글에서도 주어 I 가 두려워하고 있고 그래야 하는 것이 go 인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주절주어가 가기를 두려워해야만 하는 장소가 the sea 라고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