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동사 look 을 '본다' 라는 능동적 동작에 촛점을 두고 살펴보자.

     이 동사가 우리말 '본다' 에 해당한다면 
    왜 see 나 watch 처럼 보는 대상을 목적어로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이 글에서 전치사 at. 을 빼고, 보는 대상을 바로 목적어로 취하면 비문이 된다.

     ① * He looks the picture. ( -비문- )

     반면에 다음글의 목적어 직접동반은 정문을 이루지만, 
     그렇다고 '본다' 라는 의미전달은 있을 수 없다

    ② He looks his age. ( 그는 제나이 들어 보인다 )

    능동적 동작의 '본다' 가 아니라 피동적 동작의 '보인다' 를 표현해 주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말 해석의 편의상 '본다' 혹은 '보인다' 라는 의미가 선택적으로 적용되어지는 것으로 보아
   결코 look 동사의 기본개념에 해당하는 우리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번에는 동사 look 을 '보인다' 라는 동작(?)에서 살펴보자.

     이 구문은 동사 look 의 분명한 목적어를 동반했다.
     '보인다' 라는 의미를 이 문장에 적용할 경우  look 동사는 주어 he 가 하는 동작이라기 보다는
    화자가 내리는 판단쯤으로 느껴지게 된다. 마치 조동사(견해사)처럼.
     
     그러나 look 은 분명히 동사이다. 
     조동사(대동사)do 가 있고, 부정어 not 도 바로앞에 위치한 것이 그 통사적 증거이다.

     이것은 look 에 대해서 우리말로 바꿔서 이해하려는 자의적 해석에서 오는 문제점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우리말화 해야한다면 '보인다' 라기 보다는 '보여준다' 가 더 타당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보여준다' 에 촛점을 두어보자.

      이런류의 문장구조를 문법은 이른바 2형식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것은 look 동사를 be, become, seem,.. 처럼 상태를 표현해준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본문같은 형식에서 '보여준다' 라는 의미를 적용하려면 look 을 타동사화 해야한다.
      즉 모든 동사는 심층안에서 일차적으로 자기사역을 하며 반드시 대상에게 동작을 끼친다고 보는 것이다.

      look 이 타동사라면 반드시 대상에게 동작을 끼치야 하는데, 본문의 경우는 대상이 표층적으로는 없다.
      그래서 심층안에서의 일차적 자기사역을 받아들여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를 도입해 볼 수 있다.

      ① You  look  yourself  + pale. ( 너는 너 자신을 보여준다 + 창백한 상태로 )
    
      그러나 아래의 구조처럼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다고 보여지므로 이같은 심층적 수동화현상을 생각하게 해준다.

      ② You look yourself + yourself  is looked +  it is pale.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너는 너 자신을 보여준다 + 너 자신은 보여지게 된다, 그것(너자신이 보여지는 상태)은 pale 이다. )     

      이 구조를 정리하면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 형식으로 나열되게 되는데,
      이런 분석틀에 따르면 본문의 보어 pale 은 ⓒ 에 있으므로 부가절의 요소로써 
     앞 ⓑ 의 수동화상황을 부가설명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런 심층을 전제로 해서 본문의 표층을 이해하면 이래야 한다.

     주어가 '보여주는 대상' 은 자기자신이지만,
     본문은 pale 만을 표현하고 있으므로 주어 자신이 처한 상황만이 표현의도이게 된다.

      위에서는 '보여준다' 라는 의미를 look 동사에 적용시켰는데, 그러면 이 문장은 무엇을 보여주며,
      어떤상태를 보여주는 것일까.

      동사 look 뒤에 목적어를 복원한다면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 themselves 일 것이고 그것도
     down 상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 된다.
      
      ① The prices are looking ( themselves ) + ( themselves )( are being looked) + down.
    
      위에서 살펴본 대로라면 전치사 down 은 주어 자신의 수동적처함의 상태부가서술이게 되는데,
      이때의 down 을 문법은 이것을 '부사' 로 구분한다.
      
      ②  The prices are looking down. ( 물가는 내림세다 )
                                                     부사
     그러나 여기서는 3.) 에서 처럼 상황을 부가해주는 전치사로 간주하고 나열한다면 이렇게 된다.

      ③ The prices are looking + ( . . . . . . . . . . ) down . ( 전치사 상태구문 ) 
    
      전치사가 홀로 부가되어 있어서, 쓰인 목적에 따라 전치사 상태구문으로 변별할 수 있으므로
    "물가가 내려져 있는 상태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는 심층해석을 할 수 있게 된다.   

      다음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보자.
 
      ④  My prospects are looking  up. ( 나의 전망은 상승세다 )

      이 문장도 전치사 up 은 단독으로 쓰여서 전치사 상태구문으로 변별되어 이렇게 된다.

     "나의 전망(앞날)은 이끌어다 올려놓는 상태로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확정적이다."
                                                              up                                       look                      ing
      
      이로써 동사 look 은 어떤 상태로 "모습을 보여준다" 는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동사 look 을 '모습을 보여준다' 라고 했는데 이것 또한 생각해 볼 여지가 남아 있다. 
      왜냐면 이 의미로는 동사 look 을 주어가 해보인 동작으로 느끼기보다는 
     화자가 하는 판단쯤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제시문에서 그 관계를 생각해 보자.
    
     ① Let me have a look at your new computer.( 너의 새 컴퓨터 좀 보여주라 )

     look 뒤에서 at 으로 상대를 지정해 주었다. 
     너의 새 컴을 한번 보여달라는 표현이다.
     
     look 의 심층목적어를 복원하면 me 의 myself 여야하고, at 은 상대전치사 이므로 
    이것을 풀어서 말해보면 이렇다.

     "너의 새 컴퓨터를 상대로 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게 하라(?)"
                                      at         myself               look

     이렇게 될 경우 "컴퓨터로 하여금 나를 볼 수 있게 해주자" 는 이상한 의미까지도 확대시키게 된다.
     그러나 이 동사는 분명히 주어가 직접하는 동작이어야 한다.  
     따라서 '볼 수있게 해준다' 같은 의미인 '모습을 보여준다' 보다는 
    '모습을 드러낸다' 라는 말로 바꾸면 훨씬 더 능동적 의미를 포함시킬 수가 있다.
      
     본문을 이런 능동적 의미로 해석을 하면 

    "그집은 호수가에 밀착된 상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라는 심층의미가 살아난다.

      이글이 "회복된 것 같다" 라는 의역이 가능한 요소는 무엇일까.
      여기서는 동사 look 의 목적어로써 주어 She의 재귀대명사가 표층에 나와있다.
     
      그런데 이글의 표현의도는, 종속부에 대상인 himself 가 수반되어 있으므로, 
      전치사 결과구문, 즉 종속주어 himself 의 수동적처함이 again 상태라고, 결과로써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
      
      ①  She looks ( herself ) +   herself ( is looked ). + again. ( 전치사 결과구문 )
     
      이런 심층적 바탕만이 본문같은 의역의 가장 근접한 근거가 되어줄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회복된 것 같다" 라는 의역은, 일차적 자기사역 대상으로의 심층재귀대상 herself 가 아니라,
      표층적 목적대상으로의 재귀대상(herself), 다시말해 원래의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여지게 하는 목적대상으로 선택해서 말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어 She 는 look 을 말할 때 대상(목적어)으로 하여금 보여지도록 하는 사역을 하는 꼴이 되므로
    "모습을 드러나게 한다" 라는 우리말 의미로 다시 고쳐서 개념화를 해두고 다음글들에서 적용해보자.   
 

      먼저 like 는 전치사로써는 선호비유 가 그 역할인 듯 하다.
      즉 뭔가를 비유할 때 우선적인 비유 대상을 지정한다는 말이다.

      ①  It looks itself + itself is looked  + ( it is ) like rain.

      it 은 상황(대상)지정 을 하므로, 이 글의 해석에 따르면 "바깥날씨" 를 상황으로 해서 그것을 지칭하고 있다.
            
      ( 날씨는 자체의 모습을 드러나게 한다 + 날씨 자체는 드러낸다,  그것(날씨가 드러내는 것)은 비내림이 우선 비유된다. )     

      이와같은 구조의 다른 문장을 보자.

      ② You look like your elder brother. ( 너는 형이랑 흡사하다 )
      
       "너가 드러내는 모습은 형의 그것에 우선 비유된다."

       앞에서 제시했던 전치사 상태구문이다.
       시험을 치른 후 그녀가 드러낸 모양새가 down 상태가 되어 있는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전치사 의도구문처럼    down 상태가 되어지게 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전치사 결과구문처럼    down 상태가 되어있게 하는 모습도 아니고,
       전치사 상태구문으로써 down 상태로 되어있는 모습을 말하는 구문이다.

      직역하면 '크게 보이기를 좋아한다'는 말이 된다.
      
      앞의 3 ) 에서 이미 이같은 문장의 심층구조는 설명했다.
  
      ① Jenney looks  +   herself ( is looked ), .. big.
     
      이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2형식 형용사 보어구문의 표현 의도가 주어의 형용상태 강조에 있으므로
     이 본문 의역의 바탕으로는 이같은 심층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여겨진다.
     
      결국 look 동사는 "모습을 드러나게 한다" 라는 사역성 의미가 있음을 이 문장에서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