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이라는 동사 표현에 의해서, 봉투표면에 우표 두께만큼 두툼하게 됨을 인지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우표가 '밀착' 즉 '달라 붙어있게' 된 자리이다.

      저울위에 얹힌 과일은 무게에 의해 a scale 과 밀착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무게를 달아 본다 + 과일은 저울 위에 밀착된다.'

      put 은 "맞춰 끼워 넣는다" 라는 심층의미를 보여 준다.
      주전자에다가 뚜껑을 맞춰 끼워 놓는다는 말이 되는데  이때 단순히 '주전자 위' 라고만 말하면 
     put 동사 사용의 태크닉을 놓치게 된다. 주전자 뚜껑과 주전자 아가리는 규격이 꼭 맞는다. 
      따라서 서로는 밀착이 이루어지고, 그래야 뚜껑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

      put 동사의 '맞춰 끼워 넣다" 와  on 의  '밀착성" 을 결합해서,
      put 동사 뒤에서 생략된 것으로 보이는 '자동사의 목적어(?)' 를 
    주어 Tom 에 대한 재귀대명사로 보고  해석해 보면 이렇다고 보여 진다.
     
     Tom 은 제 몸을 자켓에 끼워 넣어서 밀착된 상태가 되게 했다.

      put on 구동사를 또 인용했다. 그만큼 자주 쓰이고 있기도 하지만  put 과 on 의 결합은 
     의미적으로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put 의 개념과 on 의 개념을 서로 연관시켜 보라.

      이글에서도 helmet 은 자기 머리 size 와 잘 맞는, 그래서 심층적으로는 머리에 밀착되어지는 
     착용을 표현해 준다.  이런 류의 '동사 + 전치사 결합'이 '구동사화' 하는 듯하다.

      come 은 진행동사다. 그것도 '접근' 이 그 진행의 특성이다.
      "오너라!" 라는 해석이 일반적이지만, 어떠한 진행을 채촉하거나 부탁할 때도 쓰인다.  
      on 의 '밀착성'을 생각하면, '와서 접촉하라' '..에 접촉상태로 진행하라' 는 심층이 느껴질 것이다.

      이 글은 일행을 먼저 보내는 낙오자의 동작을 발췌한 글이다.
      이런 문장에서 우리는 on 을 해석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
      on 뒤에 무엇이 오느냐에 따라, 혹은 문장 전체의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해야 하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서 on 의 확실한 개념이 필요하다.
      
      on 에서 '밀착성'을 느낀다면, 이글이 일행에게서 떨어지지 말고 계속 가라는 손짓임을 알게 된다.
      아울러 주절의 능동에 대한 반응으로 종속절의 수동화 현상은 이런 구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She waved me + me be waved, it is on going .
     
     '그녀는 네게 손짓한다, 난 손짓을 받는다, 그것은 일행(혹은 going)에 달라붙으라고....

      의자에 앉을 때 손잡이가 있는 의자에는 in 이, 평평한 의자에는 on 이 쓰인다고 배웠을 것이다.
      다시 심층에서 재고하자.
      그것도 걸터 앉기 위한 평평한 의자로의  on 의 접촉성, 그리고
     팔을 걸칠 수 있고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아둔 손잡이를 상대로 하는 in 의 속성이용성을
     감안하는 이해의 폭이 요구된다.

      덤풀이 우거진 숲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을 묘사한 글에서 발췌했다.
      고릴라가 손을 짚고 가듯 땅에 손을 대고서 가야만 한다고 말한다.
      네 발로 몸을 지탱하고 가야만 하는 정글의 숲에서 생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