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오다(왔다)' 라는 말로 come 을 이해하는 것은 주어 He 의 동작만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화자 자신이 그 방안에 있음' 을 가상하고 바라보는 He 의 동작에 대한 서술로 보는 것이다.

     우리말의 '오다' 라는 어휘사용은 화자중심적 다가옴, 즉 목적지에 화자가 있기나 한듯 말하는 것인데, 
     영어동사 come 에도 그같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들의 come 사용에는 어떤 심층의미가 작용하는 것일까.

     주어와 화자가 동일인이다.
     만약 동사 come 에 우리말 '오다' 같은 '화자중심적 다가옴' 의 속성을 부여한다면,
     이미 화자 ' I ' 가   'you' 의 집안에 있고, 또다른 때 와도 되느냐는 이상한 질문처럼 되고 말 것이다.

     그같은 상황에서 그같은 의도의 발언이라면 'again', 혹은 'anytime', 'tomorrow' 등이 수반되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글은 외부, 즉  화자의 위치가 목적지 your room 이 아닌 곳에서의 발언이다.

     ① May I come in ?  ( 들어가도 되나요? ) 
    
     이말을 하는 주어(화자) ' I ' 도 상대의 공간에 들어가기 전의 위치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히 자기 자신이 '가는', 다시말해서 화자중심적 떠나감의 우리말 '가다' 에 해당하는 동작을 하면서도 
    come 을 사용한다.

     이글에서의 화자의 견해(-그래도 좋은가의 허락-)는 May 속에 담겨 있어서
    자기중심적 판단이 come 에 녹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면 May 뒤에서의 come 에는 원형동사로써 동작형태(동작성)만을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come 동사의 속성에 우리말 '오다' 같은 의미를 짜맞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으로써  
    우선 여기서 받아들여야 할 것은 '앞으로 나아감' 이다.
     오는것이든, 가는것이든, '진행' 을 하는 것은 분명해서 그렇다.

      '체온이 정상으로 내렸다' 라는 번역에서 '정상으로..' 를 생각해보자.
      어디에서 이 의역이 나올 수 있었을까.

      come down 이 아래쪽으로 내려짐을 말한다면 정상열 이하로 내려가는 것도 계속 그같이 말해도
     될 것 같은데, 그럴때는 go down 이 쓰여지면서 정상체온 이하로 내려갔음을 표현하게 된다.

      그렇다면 come 의 진행은 어떤 기준점(촛점)까지만 진행시키는 동작임을 알 수 있다.
      그 점을 지나면 다시 go down 으로 바뀌기 때문인데, 이것을 시각화해본다면 
     그 기준점(-여기서는 정상체온-)까지의 다가감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써 come 동사에는 go 의'이탈성' 과 의미적 상반을 이루는 '접근성' 이 속성으로 있음을 받아들이자.

      이글의 번역에서 보면 '되어간다' 라는 의미에서 볼 때,
      아직 도달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점차적 진행' 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진행형임을 말할 때는 is + coming 의 결합형태를 떠올리지만, '진행' 이라는 동작에서 보면
     come  동사 자체에서 이미 어떤 기준점으로의 진행은 표현되어 있다.

      이것에 따르면 이글에서는, come 의 다가가는 진행을 -ing 의 '확정성' 으로 구체화한 다음, 
     그같이 존재하고 있다(is)는 표현을 하고자 상태동사 be 를 앞세워 하는 꼴이라고 보여진다.

      어떠하든지 come 에 내포되어 있는 '점차적임' 이 '되어간다' 라는 의역의 근거라고 여겨지는데,
      이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을 보자.

      ① Blue Jean is coming into fashion. (청바지가 유행하기 시작한다)
      
      ② Mini skert is coming in again.  (미니스커트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다)
  
      ③ Chinese letters come into use.  (한자가 사용되기 시작한다)
      
      ④ A rose come into bloom.  (장미가 피기 시작한다)

      ① ② 의 경우는 is + ing 형태를 하고서 '되고있음'을 표현한 듯 하지만,
      ③ ④ 의 경우를 보면 동사 자체만으로도 '되어감' 을 표현하고 있다.

      이 글들에서의 공통점은 모두가 '시작한다' 로 의미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start 로써의 '시작'도 아니고, 완전히 퍼져있는 '진행'도 아닌 "착수" 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come 의 접근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① ② 와 ③ ④ 사이를 변별해 본다면 크게는 '상태' 와 '동태' 의 표현 방법이라고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또다른 위기를 극복해내야 한다'

      앞에서 come 의 '진행성'을 '기준점(촛점)으로의 점차적 접근'으로 밝혀 봤는데,
      이글의 경우 come + through 의 결합으로 "극복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어서 
     '마침네 도달' 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through 는 관통 이 그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through 의 관통대상이 crisis(위기) 이므로 come 이 도달하는 촛점(기준점)은 
     모든 어려움을 다 관통한 이후의 상황점이 될 것이다.

      다음 둘을 비교해보자.
      
      ① She comes through (A).
     
      ② She goes through (A).
  
      (A)를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면 come 과 go 둘 다는 "진행성" 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과정을 거쳐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간의 차이는 '접근' 이냐, '이탈' 이냐에 의해 의미차가 나타난다.
 
      ② 의 go 는 어떤 기준점으로 부터의 '이탈'을 말하므로 '도달여부' 는 제 1 의 전달의사가 아니다.
      도달여부가 무시된다.

      ① 의 come 은 어떤 기준점으로의 '접근'을 말하므로 '도달여부'가  제 1 의 전달의사가 되며 
     출발여부는 무시된다.   따라서
        
     come + through = "도달 + 관통 = 극복'
      go      + through = "출발 + 관통 = 겪음' 

      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것은 come 과 go 의 대조되는 변별을 위해서 제시해 본 방법에 불과하지만
     심층에서는 작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다분하다.

      전치사 over 와의 결합에서도 같은 것이 적용됨을 확인하면서 come 의 이해를 넓혀보자.

      이글의 앞에서 It's coming 으로는 '점점다가감'을 표현하고서 그 도달점(촛점)을 over, 
      즉 "완전지배" 로 지정하고서 cloudy 라는 상태로 의사전달을 마감한다.

      다음의 글에서도 come over 가 쓰였지만 전혀 다른 의미가 나타나는데,
      come 과 over 의 심층적 한개념이 각각 작용을 할 때 이같은 해석의 융통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① A sudden fear come over him.  ( 그는 공포심을 품었다 )
     
      어떤 갑작스런 공포가 그를 엄습했다는 표현이다.
      come 의 '접근진행'과 over 의 '완전지배'는 이같은 의미변화를 만들어주는 바탕임을 알게됐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의미적으로 살폈으나 여기서부터는 통사적으로 살펴보자.
      모든 문장을 3 형식의 연속으로 이해할 때 먼저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①  You  + come to realize +  it .
              S    +           VP              +   O(NP)

     이런 틀에서는 동사부 come to realize 에서 come to 를 조동사화 하게 된다.
     have to realize ..처럼.

     이 방법이 지금 앞 6) 까지에서 살펴본 것이 되는데, 
     그러나 come 을 "접근진행" 을 한 동작동사로 보고 그 동사의 목적어를 취해서 
    타동사 구문화를 한다면 어떤 형태가 되겠는가.

     ②  You  +  come      +  ( (it is) to realize it ).
             S    +     V           +      O(NP)
           
     괄호속의 심층종속절을 목적어로 하는 것은 의미상 불가능하다.
     ( .. ) 속의 절은 come 의 접근진행 동작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진행당한 이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come 동사를 타동사화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작을 끼쳐야 하는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심층안에서 모든 동사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일차사역이 있다고 보고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를 도입해볼 수 있다.

     ③  You  +     come  +  yourself  + ( (it is) to realize it ).
             S    +        V       +       O         +   부가절
  
    come 이 타동사가 되려면 yourself 에 동작을 끼쳐야 한다.
     그러면 yourself 는 동작을 당하게되므로 영문구조 전반에 나타나는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대한 심층종속절의 수동화현상을 도출해보면 이렇다.

     ④  You  come  yourself + yourself be come,  ( (it is) to realize it ).
             S  +  V    + 목적어  +  목적어의 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절
     
    이것에 따르면, it 은 심층적으로 수동화된 yourself be come 을 상황으로 지정하고 있어서,
     to realize it 되는, 즉 이해하게 되는 사람은 you 가 아니라 yourself 임을 알게 된다.
    
     물론 yourself be come 은 심층요소이므로, 그것을 지칭하는 (it is) 역시 
    표면에서는 나타나지 않게되어 본문같은 표현이 나오게 되는 듯한데, 
     come 의 "접근이동" 은 심층적으로 자기사역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달리 말하면 주어가 주어자신을 접근이동시킨다는 말이된다.

     다음 문장에서 이같은 사역성을 적용시켜 보자.

       ① he put up his fists and come for me.
                                      A      +      B
      
        A and B 구문은 이른바 동등구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의미적으로는 '순차성' 을 갖는다. 즉 파노라마식의 표현이 된다.

        A 구문에서 he 는 그의 주먹을 쥔다.
       그런데 and 다음의 B 에서 주어(he)는 "순차성" 을 빌리자면 주먹을 쥔 he 로 바뀔 것이다.
       존재적으로는 같은 he지만 상태적으로는 변화된 he 가 나타나고 he 의 재귀대명사는 
      주먹을 쥔 himself 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B 에서의 이같은 심층구조를 가정하고 come 동사에 사역성을 부여한 "접근진행시킨다" 를 적용하면
     "주먹을 쥔 자기자신을 접근진행시킨다" 가 되며, 
       그 접근이동을 할 때 염두에 두어진 대상을, for 의 그것은 이걸 두고 하는 짓이다 라는 개념으로
      me 를 지칭했으므로  "공격해왔다" 라는 표현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같은 의역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받아보자.

       you 가 '접근진행' 시킨 대상은 자기자신 yourself 라고 받아들인 분석을 8.) 에서 했었다.
       그런데 by 는 '그렇게 되게한 행위발생자' 를 지정하므로  "그렇게 되게한" 에 촛점을 맞추어보자.
  
       you 에 의해 come 당하는 사람은 yourself 이다. 따라서
       
      yourself 가 you 에 의해서 ' 그렇게 하게 된' 대상이라면 
      you      는 youself 를  ' 그렇게 하게 한' 동작주이며,
       이같은 사역을 유발시킨 행위발생자는 by 의 목적어 this painting 이라는 표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 come by 를 "입수" 라는 의역의 근거라고는 할 수 없어도 '그림때문에, 혹은 그림곁으로 
     그 자신이 다가가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그림에 대한 소유를 표현했을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