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이하 종속절을 보면 주어가 3 인칭인 she 인데도 동사는 go 가 쓰여있다.
      인칭에 따른 동사의 어미변화에 충실한다면 goes 가 되어야 하고, 
      그 부정이므로 does not go 가 되어야 한다.
      
      또 이것이 과거의 상황이라면 did not go 로써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본문은 분명히 원형동사와 그 앞에 조동사없이 부정어 not 이 쓰였다.
      
      ①  She insisted that she       not go. ( 그녀는 가지 않겠노라 했다 )
      ②  She insisted that she did not go. ( 그녀는 가지 않았다고 했다 )
    
      두 비교문에서 보면 동사 go 는 두 구문 모두에서 원형이므로 그들이 표현하는 것은 같아야 한다.
      그러면 해석에서 나타나는 의미차는 did 가 있고 없는 차이가 낳은 것이 된다.
      
      조동사 do 가 "해치운 모양새 드러나게 한다" 라는 심층개념으로 문장에서 작용하므로
     이것을 받아들이면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구문 ② 에서는 "해치운 모양새가 있었던 상황" 이고,
      구문 ① 에서는 "해치운 모양새가 없는 상황" 이라는 것이다.

      해석에서 보듯이 ② 에서는 '과거의 동작'으로 나타냈고, 그렇게 해석되었지만 
     ① 의 우리말 해석은, 종속절에서 '한다' 거나 '했다'는 정보를 내포하지 않고 있어야 가능한 해석이다. 
      
      그같은 정보가 없는 몇 문장을 보자.

      ③  The doctor recommends that he need surgery. ( 의사는 그에게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권한다 )
      ④  They suggested that she be dismissed ( 그들은 그녀가 해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⑤  He suggested that he not smoke. ( 그는 자기가 담배를 피우지 않겠노라 했다 )
      
      ③ 의 주절동사를 보면 권장하는 동작이다. 따라서 '하고' 있거나 '했던' 동작이면 권장의 대상이 안될 것이다.
     
      ④ 에서도 주절의 동사는 "제안" 이다. 이 제안에 대해서도 '하고' 있거나 '했던' 동작이면, 
      즉 "해고 되고 있거나(?)", "해고 당했다" 라는 의미는 제안되어 질 수 없을 것이고,
      ⑤ 역시 주절의 제안대상이 되는 것은 현재 혹은 과거동작이 아니라 동태, 
      즉 동작의 모양새가 그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문장들에서 쓰인 원형동사들은 3 인칭 현재에 작용하지 않았으므로 현재의 동작이 아님은 분명하다.
  

      It - that 분열, 강조문으로 알려져 있다.
      해석이 주는 의미에서 보면, 내일 그가 거기에 "있어야 함" 이 "당연함" 으로 표현한 것이 된다. 
      이 "있어야 함" 에서 생각해보면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적 상황이 유추되어진 것임을 느낄 것이다.
      
      아직 행해지지 않은, 그러나 앞으로 행해질 동작을 표현한 것인데,
      그렇다고 명령형도 아니고 의무조동사도 쓰이지 않았다.

      ①  It's necessary that he be attend the meeting. ( 그가 모임에 참석해야함은 필수적이다 )
      
      ① 같은 구문에서 종속절의 원형동사 be 앞에 should 가 생략된 것으로 분석하곤 한다.
      그렇게 보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동사원형이 담고 있는 개념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hould 는 "하게끔 되어져 있다" 라는 개념으로 화자의 견해를 드러내는 표현수단이 되어주는 어휘이다.
      
      이것에 따르면 '내일 그가 거기 있게끔 되어져 있다', 즉 '있을 수 밖에 없다' 는 것이 되는데,
      이것의 생략으로 보는 것은, 원형동사 만으로도 그같은 의미표현이 가능하다는 반증이 된다.

      그래서 원형동사로의 표현은,
      그 동작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라는 화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간주해 볼 수 있다.
      이같은 의미가 적용되어 있는 준명령구문을 살펴보자.

       왕이 that 이하를 명령(주문)한 글이다.
       동사 order 의 대상(목적어)은 that, 즉 she be banished 이게 되는데,
       그렇다면 왕의 요구는 she 에게 행한게 아니다.
       
       모든 동사는 반드시 목적어(대상)에 동작을 끼치고 그 대상은 심층적으로 수동화가 발생한다고 보는, 
       아래와 같은 방법에서 이해해보자.

       ① The king ordered that + that was ordered ,  it was (she be banished).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같은 분석은, 동사를 반드시 목적대상에게 동작을 끼치는 사역성으로 타동사화 해두고서, 
      심층적으로는 주절주어의 능동적 동작에 따라 목적부의 수동(피동)적 처해짐이 영어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받아들이고서 시도한 것으로써,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 형식으로 나열된다고 본 것이다.
    
     이 분석대로라면 she be banished 는, '상황부가부'(ⓒ)의 요소로써, it 으로 지정한, 
     앞 종속부에 나타난 심층적 수동화상태(ⓑ)를 구체화해주는 "상태보충구문"으로 분석된다.
     
     이 분석은, she 가 상황부가절의 주어로써, 주격으로 표현되어진 것으로 변별해주고 있어서,
     왕의 order 를 직접받은 대상이 아님을 선명히 해준다.
     
     따라서 원형동사 be 는 왕의 직접명령동작이 아니라, 
     왕이 주문한 상황속에 펼쳐질 동작형태임을 알 수 있고, 
     또 원형동사로의 표현인, 그 동작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라는 의미 작용하므로 
   "상황을 명시단정" 하는 기능어 that 이, she be banished 라는 이 상황구문을 이끄는 보문소로 
    관계할 수 있음도 알 수 있다.

    이것들을 합쳐보면 원형동사는 "그렇게 되어짐이 분명한 동작형태" 나타내고자 하는 선택어휘이므로
   이런 개념으로 지각동사 구문에서 이해해보자.

       이 글은 종속절이 수동문인데 능동문으로 고쳐 비교해보자.
   
      ① I saw the window be broken by John. ( 나는 존이 깬 창문을 보았다 )
      ② I saw John break the window. ( 나는 존이 창문을 깬 것을 보았다 )
      
      표층적으로 두 구문의 종속부를 각각 the window 와 John 을 주어로 하고 
     be broken 과 break 를 동사로 하는 종속절로 이해하려든다.
      
      그러나 두 구문의 원형동사들도 다른 분사들, 예로 ..ed, ..ing, ..to (verb) 처럼 작용하고 있음을 받아들면
      it was 의 목적부(보어)로 나타낼 수 있게 된다.
 
      ③ I saw the window + the window was seen ,  it was be broken by John.
      ④ I saw John + John was seen ,  it was break the window.
    
      이 분석에서 보면 the window 와 John 은 be broken 과 break 의 행위자로 쓰인게 아니라
     주절의 동사 saw 의 동작을 당한 대상(목적어)으로 나타나 있다.
     
      그들은 동작을 당한 것이므로 심층에서는 수동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상정할 수 있는데,
      그 수동적 처해짐을 하나의 상황으로 표현해서 부가한 부분이 바로 be broken by John 과 
     break the window 인 것이다.
      
      이것에 따르면 심층적으로는 이같은 의미로 해석되어지게 된다.
      
      ③ 은 화자가 본 것이 창문이고, 그 창문이 화자에 의해서 인지된 상태가 깨지는 동작형태라는 것으로,
      ④ 는 화자가 본 것이 존이고, 존이 창문을 깨고 있는 동작형태라는 것으로 변별시킬 수 있다.

      그러면 다음의 수동문에서의 차이는 무엇인가.
      
      ⑤ I saw that the window was broken by John.
      ⑥ I saw the window (be)were broken by John.

      ⑤ I saw that + that was seen ,  it was the window was broken by John.
      ⑥ I saw the window + the window was seen ,  it was be(were) broken by John.
     
      ⑤ 의 경우 the window was 에서의 was 는 과거시제를 가지므로 과거의 있었던 사실을 말한 것이지만,
      ⑥ 의 경우 (be)were 는 원형으로써 "그렇게 되어짐이 분명한 동작형태" 만을 말하는 것으로써,
      과거나 현재의 어떤 시제도 없으므로 ⑤ 와는 분명히 다른 의사표현이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변별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⑤ 구문에서는 상황부가부에서 표현된 상황이 "있었던 사실" 을 표현한 것이고,
      ⑥ 구문에서는 상황부가부에서 표현된 상황이 "그렇게 되어짐이 분명함"을 표현한 것이므로,
 
      is (was)    : 현재(과거)에서의  인지된 사실 
     be (were): 현재(과거)에서의  기정사실화 를 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이번에는 사역동사와의 관계에서 적용해보자.

     이같은 구문을 사역구문으로 구분하는 것은 
    화자가 대상(목적어)에게 어떤 동작을 하도록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① I made her + her was made ,  it was go  there.
    
     앞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made 당한 상태가 go there 라는 표현이다.
     즉 화자 I 가 her 로 하여금 어떤 동작형태를 하도록 만들었는데, 
     그 동작형태가 go 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어떤 사역을 시킬 때 그 동작형태만을 말하는 것으로 충분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따라서 모든 사역동사 뒤에서 동사원형으로 표현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② I had Mary stay at home. ( 나는 메리를 집에 머무르게 했다 )
     ③ I heard her laugh. ( 나는 그녀가 웃는 소리를 들었다 )

     이번에는 명령문이다.
     이 명령을 하는 시점에서 창문은 닫혀있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화가가 발화하는 shut 은 아직 행해지지 않은 동작을 말하는 것이되고,
     아직 행해지지 않은 동작을 되어있게 하라는 의사표현이다.

    "그렇게 되어짐이 분명한 동작형태" 를 원형동사의 개념으로 받아들여 보면
    그 개념이 선택되어 명령으로 쓰여질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해보면 아직 행해지지 않은 동작을 되어진 것으로 "기정사실화" 하려는 표현이므로
    명령으로써 청자에게 인지되어지기에 충분하다.

     또 아래와 같이 주어가 있는데도 명령으로 인지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① You be quiet. ( 너 조용이 해 !)

     원형동사가 아직 행해지지 않은 동작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선택어" 이므로 
    명령으로 인지되어질 수 있을 것이고, 또 앞에 주어진 you 역시, 
     이 동사가 원형으로 나타남으로 인해서, 이 동사의 동작주로 호칭된 게 하니라, 
     심층적으로 앞에서 있을 법한 사역이나 바램의 대상으로 쓰였음이 인식되어질 것이다.

     ② I want you + you are wanted ,  it is (to) be quiet.

     이제 가정문에서 살펴보자.

      가정문이다. 아래 네 문장을 비교해 보자.

      ① If I was a bird,    I could fly to south.( 내가 새였으면 남으로 날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
      ②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south.( 내가 새였드라면 남으로 날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
      ③ If I am a bird,        I could fly to south.( 내가 새이면 남으로 날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
      ④ If I be a bird,      I could fly to south.( 내가 새라면 남으로 날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
 
      ① ③ 의 경우 '내가 새였으면..', '내가 새이면..'이라는 말 이전에 
     '나는 새가 아니어서 그럴 수 없었다' 라는 현실을 바탕에 두고 하는 말이다.
      
      ② ④ 의 경우는 다르다.
      '자기가 새일 수 있다' 라는 것을 추정적으로 기정사실화 해보는 말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가정문들의 차이는 이렇게 느껴진다.

      ① 은 과거시점으로 실상화해서 인지된 사실 
     ② 는 과거시점으로 추상화 해보는 기정사실화
     ③ 은 현시점으로 실상화해서 인지된 사실  
     ④ 는 현시점으로 추상화 해보는 기정사실화

     네 구문 모두가 if 가 가지고 있는 "가능여부" 로 지정(spec)되어 가능성을 표현함으로 해서
     모두 비슷해진 듯 하지만  그 가능여부를 실제적으로,  추정적으로 가정해보고 있음을 구별해야 한다.

      ⑤ If you be right,    I shall be wrong.( 니가 옳으면 난 그르게 된다 )
      
      이글을 be 대신 are 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⑥ If you are right,    I am wrong.( 니가 옳으면 난 그르게 된다 )
      
      주절에서 am 이 사용되면서 shall 은 없어지게 된다.
      shall 은 실제로 ..하게 된다" 라는 주어의 동작형태가 그럴거라고 보는 화자의 견해를 말해주는 어휘다.
      따라서 ⑤ 의 경우는 아직 행해지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shall 이 쓰일 수 있지만,
      ⑥ 의 경우는 am 이 실상을 말하는 것이므로 그 자체로 화자의 견해는 마무리된다.

      ⑦ If his master be a begger, a dog will guide his sleep as if he were a prince.
         ( 자기 주인이 거지일지라도 개는 자기주인이 왕이라도 되는 양 지킬 것이다 )
      주인을 바라보는 개의 생각을 화자가 be 와 were 를 써서 표현하고 있다.

      앞에서 원형 be 는, 지금 실제로는 주인이 거지는 아니지만 만약 거지라고 치더라도.., 라는 뉘앙스다.
      즉 현시점으로의 추정(기정사실화)이다.

      이어지는 주절에서는 역시 단정이 아닌 will 을 넣어서 화자의 견해를 삽입했다.
      또 부가절에서도 were 가 쓰였는데, 지금 주인의 신분은 왕자가 아니다.
      
      그러나 화자가 볼 때 개의 행동은, 원래부터 왕이였다는 듯이 자기 주인을 보살핀다고 여기는 것이다.
      즉 그렇다고 보는  과거시점으로의 추정(기정사실화)을 해 들어간 표현이다.

      ⑧ Were the family the mere social convention that some scholars imagine, it would....
         ( 가족이 사회학자들이 상상하는 단순한 관습이였다면 그것은...)
      Were 가 전치를 하면서 가정문을 이루었다. 
      이것은 Were 원형동사가 추정적 '기정사실화' 를 말하는 것이기에 가능한 표현 방법일 것이다. 
      were 의 이런 특성이 있기에 if 나 whether 없이도 상황을 가정하게 되는 듯하다.

      이것들은 모두 원형동사가 가지고 있는, 
      아직 행해지지 않은 동작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개념을 잘 말해주고 있다.
       

      직역하면 여왕을 구원해 달라는 기원문이다.
      상대가 하나님이라서 기원문이지, 만약 주어가 you 였다면 
      6.) 의 ① 같은 명령문이다.
      
      원형동사 save 를 다른 분사들과 같은 기능으로 분류해서 "원형분사" 라고 볼 때,
      God 은 의미상의 주어라고 볼 수도 있다.
     
      또 지금 혹은 과거 미래라는 시제에 국한 시키지 않는 바램이여야 기원문이 성립될 것이다.
      따라서 원형동사의 아직 행해지지 않은 동작에 대한 "기정사실화" 는 설득력을 갖는다.

      ① Long live the King.(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 )
     
      같은 맥락이다. 주어와 보어가 도치되어 있다.
      the King  이 왜 도치되어 있는가를 유추해 볼 수 있게 해준다.
     
      ② The King live long ! 

      이렇게 고쳐진 문장은 앞에서 살펴본 바 대로라면 원형동사가 쓰였으므로 
     왕을 의미상의 주어로 하는 명령문이 된다.
      왕에게 명령하는 어투(?)라서 도치한 것은 아닐까.

     영문에서 be 동사 앞의 주절이 do 로 끝나면 보어에 동사 원형이 오는 영어 현상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먼저  do 의 심층개념을 '해치운 모양새 드러나게 한다' 라고 할 수 있다.
     이 개념대로라면 is 동사를 두고 앞과 뒤는 주어 = 목적어 이므로 
    보어의 동사(원형분사) 는  do 의 개념적 표현에 합당하게 '사실화'된 "동작형태" 로 표현되어야 한다.

     ① What I did next was open the window.( 그다음 내가 한 것은 창문을 여는 것이였다 )
     
     was(be) 를 두고 양쪽이 동격일 때, 그 동격이 통사적 동격이 아니라 개념적 자질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시켜 주는 문장이다. 
     앞이 did 과거로 끝나고 was 가 왔지만 보어는  원형 open 이 이어져 있다.  
     이는 시제적 통사구분이 아닌 심층개념적 의미자질에 의한, 즉 do 의 '실제로 해치운 모양새 들어나게 한다'
     의 "실재성" 에 원형 open 의 "현시점으로 추상화 해보는 기정사실화" 에 따른 동격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