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적으로는 should 를 shall 의 과거형(?)이라고 하고 있다.
       또 '조동사' 가 동사를 보조한다고 보는 이해는 주어가 하는 동작을 과거의 것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과거는 그 상황이 발생하는 시점, 즉 '상황시제'일 뿐 '동사동작 시제'가 아니다.
       이글을 풀어보면 "내가 너였을 상황" 에서 "받아들였을 동작형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조동사' 를 동사의 보조쯤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동사동작의 변형과 그 동작시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조동사' 라는 용어정의는 적절치 않은 듯하다.

       모든 조동사 뒤에는 반드시 원형동사가 쓰이는데,  이 원형동사의 문법적 역할은 원형분사로써 
      동작형태만을 전하는 기능을 한다고 보여진다.
       
       이것에 따르면 이글에서의 동작형태는 "받아들이는 모양" 이고 
      그 앞에 쓰여진 조동사 should 때문에 그 동작형태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또 이글이 주는 해석의 의미를 보면 accept 라는 동작은 전혀 행해지지 않은 동작이다.
       따라서 should 의 영향을 받은 동작행위시점도 나타난 것이 없다. 
       있다면 과거의 상황속에서 본 미래의 동작형태를 그렇게 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다음에 제시된 글도 그같은 미래적 동작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까.

      if 가 이끄는 조건절의 동사 be 의 동작형태(원형분사)가 should 에 의해서 미래적 동작형태가 된다면
     이글의 의미는 앞으로 부지런하면 고용하겠다는 것이 되고 만다.

      해석에 따르면 그같은 의미가 아니라 he 의 존재상태(be)를 이미 부지런하다고 치고,
      그럴 경우를 전제로 하는 if 에 의한 가정상황이다.
      그렇다면 should 는 "이미상황" 의 속성이 심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①  He should be home by now. ( 그는 지금쯤 집에 있어야 한다 )
 
     이 글은 그런 "이미상황"이 잘 적용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속성 때문에 should 는 "해야한다" 같은 의미의 "의무조동사" 로 해석되어져도 자연스럽게 된다.

     ②  You should have finished it. ( but you haven't ). ( 너는 그것을 끝내야 한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
 
     일을 끝내서 '이미상황' 의 결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표현으로써 
    이미 그같은 상황이 되어 있어야 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상황, 즉 지금의 결과를 표현하는 후속구문에서는 should 를 사용해서 부정하지 않고 
     haven't 로 표현한 점은 '조동사' 라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이해하게 해준다.

     만약 should 가 동사를 보조해서 주어의 동작의 어떠함, 즉 양상조동사로 작용하고 있다면 
    그렇지 않다는 표현에서도 그 조동사가 부정되어야 할 것이지만 여기서는 그렇지 않는 것으로 볼 때
    should 가 주어의 동작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가정문이다. 
      지금 누가 가정하는가. 
      당연히 문장에 쓰여있지 않은 '화자' 이다.
      
      '그가 사과했더라면' 이라고 화자는 가정하고 나서 
     '너 역시 그렇게 했을 것이다' 라고 계속해서 앞 가정의 결과를 또 가정하고 있다. 

      이때의 주절조동사 should 는 우리말 적용시 '가정' 보다는 "추측" 이 적합하다.
      그런데 should 에는 '이미상황' 이 심층에 있다고 보았으므로 
     이 주절은 should 이하를 "되어져 있는 상황" 으로 보는 "추정문"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 추정의 행위자는 누구인가.
      당연히 화자이며 그 행위는 마음동작일 수 밖에 없다. 
      
      ①  Are you still here ?  ( 아직 여기 있니 ? )
      ②  You should have gone home hours ago. ( 몇시간 전에 집에 갔었어야 하는데... )
       
      ② 의 have 는 완료형 구문을 만드는 문법적 기능어이기 이전에 원형동사(원형분사)이다.
      이 원형동사는 동작형태만을 표현하는 분사적 기능을 하므로  이 역할기능에 따르면
     화자는 주어 you 에게 "이미 (그렇게) 되어져 있어야 할 상황이다" 라고 하는 자신의 생각을 
     should 로 드러내고서 '그렇게' 에 해당하는 '이미상황' 을 have been ...이하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 화자가 하는 이 마음동작과 주어의 동작형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종속절의 so that 은 둘을 합쳐서 이른바 "so that 결과구문" 을 이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맺혀진 결과가 아니다.
 
     해석을 보면 볼 수 없는것이 아니라 볼 수 없도록이고,
     so 와 that 의 의미지정 역할에 따르면 주절의 행위에 따라 결국 맺혀질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결과이다.
     
     이런 결과는 주절주어가 turned away 하면서 이미 의도되었다고 추정해보는 화자의 판단이다.
     바로 이같은 화자의 견해가 should 에 담겨 있다고 보고 다음 구문을 보자.

      화자의 견해가 should 로 표현된다면 should 이하는 "이미 (그렇게) 되어져 있어야 할 상황" 이어야 하는데,
      이 제시문의 해석은 이것을 동의하게 해준다.

      그런데 주어 he 가 하는 mention 은 하고싶어서 하는 자발적행위라고는 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분석구문들에서 나타난 모든 '이미상황' 은 주어가 수동(피동)적으로 되어진 것이었다.
      이 글의 해석에서도 그렇고, 영어표현에서 이것과 상반된 의미를 내는 would 와의 변별에서도 그렇다.

      ①  I should accept the offer. (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
      ②  I would  accept the offer. (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
    
      표층적 의미로는 주어의 행위가 ① 은 "의무" 로 하는 것이 되고, ② 는 "의지" 를 반영하고 있는 구문이다.
      이것을 심층적으로 보면 
      
     ① 에서는 하게끔 되어져 있어서 하는 상황에서의 따르는 동작이고,
      ② 에서는 하고싶어서 하는 상황에서의 실천하는 동작이다.

      그러면 should 의 현재형(?) shall 과는 어떻게 변별해야 하는가.
    

      should 로 개입하는 화자의 견해가 그 주어의 동작을 "수동적이행"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면
     shall 로의 그것도 같을 수 밖에 없다.

     ①  Where should I go ? ( 어디로 가야만 하나요 ? )
     ②  Where shall I go ? ( 어디로 가야하나 ? )

     해석어는 "..하나 " 이지만 둘다 "..되나 " 로 바꿀 수 있는 수동(피동)적으로 처해진 상황에서의 말이다.
     ① 에 쓰인 should 는 "이미 (그렇게) 되어져 있음" 을 상황으로 추정하는 표현이므로
     I go 라는 동작형태는 주어가 앞으로 해야하는 동작이지 당장 이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② 는 "당장 그렇게 되어야 하는 상황" 을 실상화하는 것으로 보면
    그들의 수동적 처해짐은 "이미①" 와 "당장②" 이라는 시점에서 발생한 것이고
    그렇게 보는 화자의 견해는 "추정①" 과 "실제②" 라는 관점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런 개념으로 다른 글들을 분석하면서 적용해보자.  

      주문할 수 있는 사람이 자기뿐인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의 수동적처해짐의 시점은 "이미" 라고 할 수 있고,
      그 "이미" 발생한 상황을 화자가 떠올리는 것은 "추정" 에 의해서이다.

      바로 이처럼 추정적 견해를 먼저 말하고, 
      그렇게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상황을 그 견해동작의 대상( I order )으로 나열한 본문같은 구조가 
     Should 에 의한 의문문 구조라고 해도 될 것이다.

      ①  " I'm not going to play any more", "Why should I ?", " I'm not a genius".
      . .  ( 더이상 연주하지 않을꺼야.   내가 왜 해야 해?   난 천재가 아냐 )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 피아노를 배워야 하는 학생이 반항하는 대목으로써 
     자기가 피아노를 왜 의무적으로 해야하는가 라는 거부표현이다
     
     Why  should I ?  뒤에서 play 가 생략되어 있지만 should 가 발화하는 화자의 견해이므로
     주어 I 가 하는 동작 play 를 언급하지 않아도 '왜 자기가 그 상황에 처해져야 하는가' 라는 의미로
     의사표시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should 가 지정하는 대상(die)은 주어가 처해지는 것으로 보는 동작형태이다.
      
      이같은 should 사용의 견해는 
     이글의 동작형태인 죽음이, 그렇게 처해지는 상황일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에서 출발하고, 
      또 이같은 죽음에로의 처해짐은 추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추정적 요소는 다음의 글처럼 if 가 없어도 가정구문으로 사용하게 만들어준다.

      문장구조상 분명히 "조동사 + 주어 + 동사원형" 의 의문문이다.
      그런데도 그것이 표현하는 의미는 가정상황으로 전달되어진다.
 
      통사적 구조형태로는 그 변별이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해도 될 듯 싶은 이 구문도
     추정적 화자견해를 표현하려는 어휘로 should 를 받아들이면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