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so 가 우리말 접속부사 '그래서' 와 잘맞아 들어가는 구문형태이다.
     풀어보자면, '그가 펜을 요구했고, 그 요구가 있어서 난 그에게 하나를 주었다' 라고 하는 표현이다.
                                                                             so
     
     이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그가 요구하지 않았으면 주지 않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아래 글들에서 그같은 역상황을 알아보자.
     
     ① He is ill, so we must call on him. --- 아프지 않으면 지금의 방문은 없을 것이다 ---
        ( 그가 아파서 우린 방문해야 한다 )
     ② If he is going, then so am I. --- 그가 진행하지 않으면 나도 그럴리 없다 --- 
        ( 그가 간다면 그때는 나도 간다 )
     ③ I was excited, so I couldn't get to sleep. --- 설램이 없었다면 잘 잘 수 있다 ---
        ( 나는 설래여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
     이렇듯 so 가 표면상으로는 전달하고자 하는 '어떤상황' 제시하지만, 심층에서는 
    그같은 제시는 '그 반대되는 상황' 을 배경으로해서 형성되어진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러면 그같은 현상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다음글에서 확인해보자. 

     앞주절에서는 일찍 도착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고, 
     종속절에서는 일찍 도착한 상황이 빚어낸 결과를 말했다.

     두개의 구문이 '어떤상황' 과 '어떤 결과' 를 표현했다고 볼 때,
     so 는 그 둘의 관계사(접속사)인 셈이다.

     여기서는  "그런(어떤)상황" 이라면 '남달리 일찍 도착한 상태' 가 될 것이며,
     그것이 원인이 되어 좋은 좌석을 잡았다는 의미로써 so 이하 that 절에서는 
    남달리 일찍한 도착이 만들어준 결과 가 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그렇지 않은 상황' 즉 '남들과 같은 시간에 도착했을 반대상황' 과 
    심층배경적으로 비교되어져 있는 표현이다.

    ① I was excited, so I couldn't get to sleep. 
       ( 나는 설래여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
     이글 역시 so 앞에 제시된 그런상황은 '흥에 겨운 상태' 이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는 결과를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so 는 앞의 '흥에 겨운 상태' 를 다시 언급한 것이겠지만,
     뒷 결과문의 입장에서 보면 so 가 "그런상황" 을 앞에서 제시하고 있는 꼴이된다.  
 
     그리고 본문 2) 와 다른 것이 있다면 that 삽입이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that 삽입여부는 어떤 차이를 내는 것일까.

     that 이 주는 spec(지정)은 "명시성" 즉, '상황단정' 이다. 
    그리고  that 이 없는 이른바 no-spec 구문은, that-spec 구문과의 차이에서 볼 때 
   '상황설정' 이 표현 목적임을 변별적으로 받아들여보자.

    그러면 화자가 종속절 앞에서  so 를 사용해서 다시 그 상황을 제시한 것으로써,
    그 상황이 빚어낸 결과를 '단정' 적으로 표현하느냐, 아니면
   '설정' 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느냐에 따른  표현의도상의 선택으로 보게된다.
 
    계속 so 와 that 의 결합구문을 살펴보자.

      앞 문장과는 달리 컴마(,)로 분리시키지 않은 하나의 문장안에서, 
      그것도 so 와 that 이 분리되어 so 가 형용사 앞으로 나와 있다.

     문장 1) 에서 so 는 '어떤(그런)상황' 을 전제시킨다고 했는데, 
     이것에 따르면 표면상 제시되는 "어떤상황"은 '유달리 춥다' 라고 하게 된다.
     왜냐면 그 배경상황'(그렇지 않은 상황)' 이 'It was cold'(추웠다)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that 으로는 '그런상황이 만들어준 결과를 구체화' 하는 보충서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He was shivering (그가 떨고 있었다) 라는 사실을 that 으로 단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결합해 보면 '그가 떨고 있을 정도로 추웠다'  라고 하게 되고,  
     여기서 so 를 빼고 보면

    ① It was cold that he was shivering.
        ( 그가 떨고 있는 것은 추워서였다 )
     이른바 It -- that 구문으로써 '그가 떨고 있는 것은 추워서였다' 정도로 의미가 약화된 것으로 볼 때,
     so 가 '추위의 정도를 강조' 했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본문은 '보통의 추위와는 달리 떨고 있을 정도' 라는 그런 상황이 so 에 의해서 전제되고 
    that 으로는 '보통추위와는 달리 나타나는 반응' 을 서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화자는 so 를 말할 때 이미 '보통 추위에서 보여주는 상태와는 달리..' 라는 심층적 상황을
    머리에 그리고 말을 했다고 보게 된다.

     다음의 글을 읽으며 확인해보자.

     ② She was so happy that tears ran down.
        ( 눈물이 흐를 정도로 행복했다 )
     so 로 지정되는 '보통때 보여주는 행복한 반응과는 달리..' 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눈물을 흘렸다' 이다.
     보통때의 그것은 '눈물이 흐르지는 않는다' 임을 알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so 의 '그런상황' 은 '불이 켜져 있을 때와는 달리' 가 된다.

     '불을 끄라' 는 '불이 켜져있음' 을 전제로 하게 된다. 따라서 배경이 되는 반대 상황(그렇지 않은 상황)은 
    '불이 켜져 있음' 이고,  표층에 드러내는 상황(그런상황)은 '그것과는 달리' 라는 의미가 표현된다.

     이것은 심층개념의 틀로써 '보통의 그것과는 달리' 라는 우리말이 개연성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음글에서도 적용해보자.

     ① I called him again so that he noticed me.
       ( 그를 다시 불러서 나를 알아보게 했다 )
     again 의 사용은 이전에 call 이 한번 있었음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이글의 표층적상황(그런상황)은 called again 이고,  배경적상황(그렇지않은 상황)은 call him 이다.

     결국  '다시 부른 결과로 처음과는 달리 분명히 그가 날 알아 챘다.' 는 말이 된다.
                                                        so              that

     ② Please articulate clearly so that everyone can hear you.
        ( 모두가 알아 들을 수 있게 또박또박 발음해다오 )
     또박또박 발음한 결과로 이전의 발음과는 달리 분명히 모두가 너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so                        that

      so 가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중요한 기능은 '비교성' 이다.

      이전의 구문에서도 '그런상황' 을 말할 때에는 '그렇지 않은 상황' 과 비교하는 표현들이었다.
      영문법서를 통해서  as - as 비교구문과 so - as 비교구문을 서로 비교해가며 배우게 되는데,
      이것은 서로간에 변별적으로 인지해둬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글의 so clever as - - 에서 so 가 제시하는 '그런상황' 은 표층에 표현되므로 'is not clever' 이고,
      '그렇지않은 상황' 은 배경에 있는 반대상황이므로 'is clever' 이므로, '보통의 그것과는 달리' 라는
     '개념의 틀' 을 개입시키면 이렇게 될 것이다.

      ① He is not  so clever  as he looks. ( 그는 보기와는 달리 그렇게 똑똑하지 않다 )
                            ⓐ와는 달리        ⓐ보이는것(보통의 그것) 만큼 
     
     이처럼 so 를 통해서 보통의 그것과 다르다고 여겨지는 내용을 as 이하로 서술시키고 있다.
  
      ② Tom is not so old  as William. ( 톰은 윌리암만큼 늙지 않았다 )
                              ⓑ와는 달리  ⓑ톰의 나이(보통의 그것) 만큼 
     
     ③ A cat is not so faithful as a dog. ( 고양이는 개와는 달리 충실하지 않다 )
                               ⓒ와는 달리    ⓑ개가 충실한것(보통의 그것) 만큼 
     
     여기서 알 수 있는 so 의 비교성은 심층적으로는 이런 비교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so - that 상반비교구문 ▶ that 의 '명시성' 을 들어, 표면에 제시되는 (그런상황) 을
                                         배경이 되는 (그렇지않은 상황)과 대조시키는 상반비교  
      
     ④ He looked so funny that I couldn't help laughing. ( 그는 너무 우스워보여서 내가 웃지 않을 수 없었다 )
             (웃지 않을 수 없는 his funny look)과 (안웃어도 되는 his funny look)과의 비교

     so - as 상반비교구문 ▶ as 의 '간주성(여김). 을 들어, 표면에 제시되는 (그런상황) 을
                                         배경이 되는 (그렇지않은 상황)과 대조시키는 상반비교  
  
     ⑤ Nothing is so precious as time. ( 어떤것도 시간만큼 그렇게 소중하지 않다 )
             시간의 (소중함)과 그 외 것들의 (덜 소중함)과의 비교
     
     이것을 받아들이고 보면 as - as 비교구문은 이럴 수 있다.

     as - as 일반비교구문 ▶ as 의 '간주성(여김)' 을 들어, 표면에 제시되는 (그런상황) 을
                                         배경이 되는 (같은상황)과 대조시키는 일반비교  
 
    ⑥ Time is as precious as anything else. ( 시간은 다른 모든 것들만큼이나 소중하다 )
             시간의 (소중함)과 다른 모든 것들의 (소중함)과의 비교
     
    형태적으로는 so 의 자리에 as 가 대치되어 있는 구문이다. 
     그러나 의미적으로는 전혀 다른데, as 의 '여김' 을 받아들이고 볼 때,
     so 에서 배경으로 나타나는 '그렇지 않은 상황' 대신 '같은상황' 이 배경이 되어준다. 
     다시말해서 so 의 '보통의 그것과는 달리' 가 as 의 '보통의 그것과 같이' 로 바뀌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통사적으로 so 의 위치에 오는 as 의 개념을 '보통의 그것과 같이' 로 하는 
    일반비교구문으로 변별해 볼 수 있다. 

      앞의 5) 와 똑같은 so - as 상반비교구문이다.
      그러나 as 이하에서 전치사 to 에 의한 to 부정사 가 쓰이면서 as 로써 인용비교하는 대상이
     명사구가 아니라 전치사구(to become..)가 되고 있다.

      이미 분석의 틀로써 '보통의 그것과 달리' 를 도출했는데, 
      여기서는 '보통의 그것' 에, 전치사 to 가 가지고 있는 "당위성"을 대입해보자. 

                               to = '그래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
                  그래야 하는것↓   ↓            ↓이것이다
     ① Don't run so fast as   to  become easily tired..
          그럴거라고 여겨지는것↑                 ↑쉽사리 지치게 되는 것(보통의 그것) 
        
     ② Will you be so kind as to lend me this book

     밑줄 부분을 to 의 '시도성' 으로 해석하면 빌려주려들 만큼 그렇게 친절할 수 있느냐? 가 된다.

      사전에서는 so as to V 를 숙어화해서 'V 하기 위하여' 라는 기본 해석어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앞과 동일한 방법으로 분석해가자.

      이것은 앞 문장 4) 의 so that 구문과 다를게 없다.
      다만 that 대신 as 가 왔고 as 이하에 전치사구를 수반시켰을 뿐이다.
      따라서 so 에 의해 제시되는 상반상황을 as 이하에서 결과로 간주해 보는 비교구문이 되고 있다.

      4) 를 참고한다면 so that = '보통의 그것과 달리 분명히' 라는 분석틀을 마련할 수 있고, 
      6) 에서 살펴본 to 의 '당위성' 을 적용시키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

      ①  . . .  so as to catch . . . .. ( catch 할거로 여겨짐,  catch 하기 위해서 ) 
      ( that 의 '단정' 대신, as 의 '간주' 로 대치) 
      
      표층적으로 '그런상황' 은 get up at 5 a.m. 이고,
      반대가 되는 '그렇지않은 상황' 은  not get up at 5 a.m. 이게 된다.
      따라서 not get up 때와는 달리 to catch 할거라고 (as)여겨진다 라는 심층해석이 가능하다.

      이것을 발화순서 대로 이해해보면,

     '넌 5 시에 일어나야만 하는데, 그러면 그렇지 않았을때와는 달리 첫 차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여겨진다'
     라고 받아들일 수가 있다.

       문미에 단독으로 쓰였을 때를 살펴보자.
       
       여기서도 제시되는 '그런상황' 은 'good' - '착함' 이다. 역으로 '그렇지 않은 상황' 이 있음을 
      감안하면 화자의 말을 들은 당사자 '청자'는 평소, 최소한 말하기 직전에는 착하지 않았음이다. 
       그리고 stay 하라고 할 때 so 를 조건으로 제시하는듯 하다.

      '보통의 그것과는 달리' 라는 틀에 대입할 때 so 의 역할이 이제는 선명히 느껴질 것이다.
       또다른 구문을 보자.

       ① A man who should say so must be mad.
          (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미쳤음이 틀림없다 ) 
       이글만 가지고도 그가 미쳤다고 느낄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겠는가.
       우리말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미쳤다' 라고 하면 그가 어떻게 말했기에 미쳤다고 하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so 의 개념틀 '보통의 그것과 달리' 를 적용하면 사뭇 다르다.

       A man 은 부정관사 a 가 쓰여서 특정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다.
       should 는 '하게끔 되어져 있다' 라는 개념이 있다.
       so 는 '보통의 그것과 달리'

       이것들의 의미와 역할을 결합할 때 so 가 지칭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은 긴 심층적 해석을 낳는다.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말하게끔 되어져 있는 그런 유형의 사람은 미쳤음이 틀림없다'
       . . . . . . . . . . . . . . . . . . . so . . . . . . . . . . . . . . . . . . should. . . . . . . . . . . . a. . . . . . . . . . . . . . . must
       
       ② You don't say so. 
          ( 농담이겠지. (정말이야!) ) 
       이글은 심층적으로만 해석해보자.  주어가 삽입된 명령문이나 다름없다.

       '너 사실(보통의 것)과 다르게 말하지 마라 !

      그냥 sorry 라는 말로 표현했을 때보다 어느정도나 강조가 되는 말일까.

      물론 그 절대치는 말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는 그 '정도'를 가름할 수 있는 것도 so 가 가지고 있는
     '보통의 그것과 달리' 를 생각하면 '유난히 미안하다' 같이 느껴질 것이다.

      ① So Tom likes fishing, does he ? 
         ( 그렇게도 톰이 낚시를 좋아한다며 ! 맞어 ? )
      발화할 때 fishing 의 끝을 끌어올려서 놀라움을 표현한 부가의문문이다.
      서두에 표면적으로는 전제상황이 없을지라도 심층에서는 제시된다.
      보통의 그것과는 달라야 하므로, 톰이 다른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낚시는 좋아한다는 
     말일때는 '유달리' 라는 해석이 그럴듯하고, 만약 톰이 다른사람과는 달리 fishing 을 좋아한다면 
    '남달리' 라는 우리말 해석이 적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