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여구문의 대표적 형태인 다음 문장을 '주어 + 동사 + 목적어(부)' 라는 형식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분석의 틀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시작한다
     
    위의 문장을 다음의 수여구문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자.

     ① He   gave   +  [  me was given a book.]  ( 그는 책을 주어서 + 난 책을 받은 상태다 )
           S  +   V      +    [              O             ]         
   
     마우스를 ① 에 올려 보면 종속부(목적어부)에서 심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수동화구조를 볼 수 있는데,
     이 글에 대한 해석에 비춰보면, 이 심층적 문장구조에서 처럼,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종속절에서의 수동화"가 전제되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절주어는 ..하고(..주고) + 종속주어는 주어지게 ..되고(..받고)'
     
     ② He  believed   +  [ me was believed (it is) to be innocent.]  ( 그는 나를 무고하다고 믿었다 )
           S   +   V         +    [              O                                  ]
 
     이글은 이른바 5 형식구문으로써 마우스를 ② 에 올려 보면 
    주절주어의 행위(believe)에 대해 목적어(종속주어)는 믿어짐을 당하는 수동(피동)화' 가 발생하고,
     그 상태가 형용사(innocent)로 부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해 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종속주어의 수동화는 영어 전반에 나타난다.
     이것을 전제로 본문 1) 의 수동화 과정을 이해해보자.

     ③ He  gave meI  was given a book.  → 수여구문   ( 그가 내게 책을 주어서 나는 책이 주어진 상태다 )
    
     마우스를 ③ 에 올려보면,  주절의 동작의 결과라고 가정되는 종속절의 심층적 요소가 복원되어지고, 
     이렇게 복원된 종속절이 앞으로 이동하면 본문 1) 처럼 되는데,  수여구문의 수동태구문은 
    이 종속절이 갖게되는 심층구조가  화자가 전하려는 우선정보가 되어 먼저 서술되는 것이라고 보면된다.
       
    이번에는 A book(직접목적어) 가 주절주어로 수동(피동)표현되는 경우를 보자.

    ④ He  gave  + [ me  a book.]      → 3 형식화 →  4 형식
     
    a book 이 주절주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종속주어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종속절을 먼저 수동화하면

    ⑤ He  gave  + [ a book was given  me.]  
     
    그런데 me 는 주절주어가 하는 gave 라는 동작을 받는 입장이라서 수동격을 갖게 되지만 a book 은 다르다.
    수여구문속에서 동작을 당하는 "피동격" 을 갖게 된다.
    따라서 그것이 피동되어져야 하는 곳, 즉 수동되어질(주어진 것을 받게되는) 대상지정이 필요해진다.
    이 지정을 위해서  "그래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라는 기능적 역할어 to 가 사용된다.
   
    ⑥ He  gave  + [ a book was given (it is) to me.]  
     
    ⑥ 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볼 수 있는 종속절의 심층구조를 표층으로 나타내면
    A book 을 주절주어로 하는 아래와 같은 피동구문이 만들어진다.

    ⑦ A book was given (it is)  to me (by him)
  
    문제는 어느 것이 주어가 되든지간에 given 의 동작주가 by 에 의해 이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by 는 동작주를 spec(지정)하는 것일까.

    윗글에 따르면, given 라는 행위적 결과가 "누구에 의한 것이냐" 를, by 를 앞세워 부연했다고 볼 수 있는데,
    주목할 것은 by He 가 아니라 by him 이라는 주격을 상실한 목적격이 by 의 전치를 받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by 가 him 을 지정할 때 주절주어의 gave 라는 능동적 행위자로가 아니라 
   종속절(심층적수동절)의 주어가 처한 상태, given 라는 "분사" 의 발생자로써 지정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다른 모든 전치사도 이같은 위치에서는 같은 기능을 보인다고 여겨지므로, 이 현상을 도출해보자.  

      이글의 동작주는 We 이다.
      'sent' 라는 동작을 we 가 행한 것이다.

     그렇다면 앞 1.) 에서, by 는 He 의 목적격인 him 을 동작주로 지정했는데, 
     여기서는 sent 라는 동작시 도구로 사용되는 post 를 지정하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by 는 주절의 동작주를 지정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러면 "..하고, ..되고(지고)" 를 대입하는 분석의 틀 로 나눠서 복원시켜 보자.
     
     We sent + letters were sent by post.
  
     by 가 동작주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post 가 한 동작은 무엇일까.
     이 글대로라면 were sent, 즉 '보내지게끔  돕는 동작' 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by 는 PP, 즉 과거완료상과 무관하지 않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
     다음글을 보자.

      이글은 목적어가 없는 2형식 자동사구문이다.
      그런데 by 가 PP 와 무관하지 않으려면 이글의 심층속에 그것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by 가 왜 PP 에 관여한다고 보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②)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③)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④) 형식으로 나열됨이 전제된 형태를 설정해야 한다.
  
      ① This cooker works  itself + itself is worked , it is by electricity.
       . . . . . . . . . . ② . . . . . . . . . . . . . . . . . ③  . . . . . . . . ④
     ( 이 쿠커는 자신을 작동시킨다 + 그 자신은 작동된다, 그것은(작동되는 것)은 전기가 한다. )     

      모든 문장을 "형식의 한개념" 속에서 이해하기 위해서 제시해 본 이 구문틀 적용을 위해서
     먼저 work 라는 자동사가,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를 목적어로 갖도록 타동사화한 ② 가 설정된다.

      ② This cooker works itself by electricity
   
      그리고나면 그 work 의 행위를 당한 itself 는 심층적으로 수동화 하게되어 
      PP(worked), 과거완료상의 심층적도입이 가능해진다.

      ③ This cooker works itself + itself is worked by electricity
   
      이렇게 수동화된 상태는 다시 it 에 의해 상황으로 지정되어 부가절에서 설명된다.

      ④ This cooker works itself + itself is worked, it is by electricity
   
      이같은 문장구조의 이해는, by 가 주절의 동작(work), "하고" 의 동작주를 지정하는것이 아니라 
     종속절의 수동화된 동작(worked), "되고(지고)" 의 상태발생주라는 것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He 를 죽인 동작주(죽게한 사태발생주)가 'his enemy' 로서 by 에 의해 지정됐다.
      그럼 다음 글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① He was killed with an arrow. ( 그는 활맞아 죽었다 )

      일반적으로 with 가 도구를 가리킨다고 알고 있지만 
     He 가 죽게 된 상태발생에서 보면 'an arrow' 도 동원된 공범이다.
      그러나  by 와 with 가 함께 쓰여진 아래글은 둘 차이를 변별시켜 준다.
      
      ② He was killed by his enemy with an arrow.
          ( 그는 자기 적이 쏜 활에 맞아 죽었다 )
      ② He was killed + it was by his enemy + it was with an arrow.
          ( 그는 적에 의해 죽었는데, 그의 죽임에는 활이 동반되었다 )
     
      이렇듯 by 는 상태유발자를, with 는 그 행위에 동원된 무기를 지정하고 있다.
      그런데 by 의 목적어를 단순히 행위자로 인지할 경우 종속주어가 동작당할 때의 
    '가해자' 정도로 여기게 되는데,
      다음 제시문은 약간 다른 뭔가를 알려줄 것이다.

      The rain 은 윗글의 his enemy 처럼 능동적 행위를 못한다.
      단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질 뿐이고, 비를 맞지 않으려는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briven 되게 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by 는 결코 drive 를 가한 동작주도, driven 을 당한 동작주도 가리킨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이글의 PP 인 'driven' 과 무관하지 않은 역할을 찾는다면 그것은,
      그 행위를 발생시킨 것이 'The rain' 임이 분명하므로 by 는 PP 가 되도록
     행위를 발생시킨 대상, 즉 그 사태를 일으킨 유발자를 지정해준다고 봐야 한다.

      비문으로 알려진 다음의 글은 그 이해를 도울 것이다.

      * We were driven indoors with the rain. ( 우린 비와함께 실내로 들어오게 ?!.%#... )

      with 는 동작주가 하는 행위에서 동반되는 도구나 수단을 지정한다.
      그렇다면 The rain 을 도구나 수단으로 삼는 행위자는 누구일까.
      
      * Someone drived us indoors with the rain. ( 누군가가 비로 우리를 실내로 몰아넣었다 ?!.%#...)

      이렇게 능동구문으로 고쳐봐도 비를 도구삼을 'Someone' 은 'God' 말고는 없어서 비문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Someone drived us indoors by the rain. ( 누군가가 비를 구실로 우리를 실내로 몰아넣었다 )
     이라고 한다면 
    
     비를 구실로 우리를 집안으로 몰아넣었다는 말이 성립되어질 것이다.
      이것은 by 가 with 와는 달리 PP 가 되게끔 하는 행위를 유발시킨 대상을 지정해 줌을 알 수 있다.

     by 가 PP 와 무관하지 않다면 이글에서는 PP 가 있는가.
     다음글과 비교해보자.
          
     ① He was killed by a terrorist. ( 그는 테러리스트에게 살해됐다 )
    
     여기에 쓰인 killed 는 과거완료형(PP) 이다.
     이미 과거에 동작이 끝났음을 넘어서서 '그 동작의 ,결과로 빚어진 상태'를 말하려는 '기능어' 이다. 
     거의 형용사와 유사한 '과거분사'의 기능으로 사용되어진다.
     
     그런고로 by 는 PP 의 동작성이 아니라 '동작의 결과로 나타나는 상태' 와 관련지어야 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본문의 hungry 는 "나타나는 상태" 라는 차원에서 기능적으로 PP 와 대등하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by 의 기능을 "어떤 상태가 되게하는 행위발생자" 였는데, 이글을 그 개념으로 풀어보면,
     
     "내가 배고픈 상태였는데, 그렇게 되게 만든 것이 noon 이였다" 라는 말이되어 어색해진다.
     hungry 상태를 발생시킨 것은 '자기자신의 배고픔' 이지 '정오' 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도출한 개념이 반영되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게 된다.

      먼저 동사 pass 의 심층적 의미로는 '아무런방해도 거치지 않고 지나감' 이다.
      그리고 passed(PP) 는 'pass 의 동작의 결과로 빚어지는 상태' 이므로 by 가 지정한 것은 이것이어야 한다.

      '아무런 방해없이 지나가지는 상태가 되게 만든 행위발생자'

      그러나 station 은 결코 행위를 하지 못하므로 새로운 개념을 부가하자면 "행위발생처" 이게 된다.
      이것은 전치사  up, down, out, .. 등등이 그 목적어로써 '이동대상'과 '이동처' 를 선택적으로 취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표층적으로 말장난(?) 해봐도 의미가 통한다.

      "그가    방해받지 않고 지나갔는데,    그렇게 되게한 장소는    the station 이다"
        He. . . . . . . . . . . passed . . . . . . . . . . . . . . . . . . . by . . . . . . . . . the station
      
      그래도 남은 문제가 있다.
      우리언어 개념에는 이같은 상황에서 by 를 대신하는 말이 "..옆", "..곁", "..가" 등으로 적용시킨다는 점이다.

      우리말 번역시 이런 경우의 by 를 "..옆", 혹은 "..곁", "..가" 라는 위치적 개념을 적용해야 우리말답게 된다.
      그렇지만 영어속에서도 우리의 언어적 사고와 같은 그런 의미로 사용되어지는 것인가.
      실지로 그렇다면  다음의 글과는 무엇으로 변별해야 하는가.

      ① We live near the sea. ( 우리는 바다 가까이 살고 있다 )
      
      '가까이'와 '옆' 이라는 의미의 공간을 간격으로 구분한다면 그 경계는 무엇이 정해주는 것일까.

       앞에서 by 를 '그런 상태가 되게끔 돕는 대상' 을 지정한다고 해두었는데,
       이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면 이렇게 풀이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us) 가 살아가지도록 만들어주는 행위발생처"

       달리말하면 바다의 도움을 받고 살아감을 말해주는 것인데 바다를 도우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바닷가에서 형성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개념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참고로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 정도의 질문에  "그럭저럭" 이라는 대답으로 "get by" 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by 가 지정하는 '그렇게 되게 하는 것', 즉 "도우미 행위" 는 충분히 개연성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이글도, 표층적 의미상 "..까지는" 이라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시간(공간)적 범위의 끝을 가리키는 유사한 전치사와 비교해보면서 그 개연성을 높여보자.

      ① I'll be here till six o'clock. ( 난 6시까지쭉 여기 있겠다 )
      ② I'll be here until six o'clock. ( 난 6시까지만 여기 있겠다 )
      ③ I'll be here by six o'clock. ( 난 6시까지는 여기 있겠다 )
       
      모두가 "..까지" 라는 우리말 번역을 사용해도 잘못될 것이 없을듯 싶다.
      그러나 서로는 분명히 다른 전달의사가 있다.

      ① 의 till 은 "지속" 을 전한다.
           6시가 되도록 계속한다는 의미다.
  
      ② 의 until 은 "단속" 을 전한다.
           6시 이후에는 중지한다는 의미다.

      ③ 의 by 는  "행위적 조건" 을 전하는 듯한 뉘앙스가 베어 있는데,  더이상은 있을 수 없거나, 
      있지 않으려는 어떤 행위적 제한이 6시에 주어져 있을 때 사용하는 전치사로 봐야한다.

      따라서 "그렇게 되게한 행위발생" 이라는 개념의 도입은 
     이들과의 변별도 가능하게 하는 심층적 의미로써 작용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