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우리말 해석에 따르면, 영어를 가르쳐 준 사람이 Smith 교수라고 여겨지므로,
    'She 는 배우고 Smith 는 가르치는 관계'에서 보면 with 가 그 가르치는 행위자를 지정해 주는 듯하다.
     그러나 목적절의 심층구조를 만들어 보면 달라진다.

     먼저, 주절주어의 능동적 동작에 따른 목적절 심층구조의 수동(피동)적 처해짐이 
    영어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받아들이고서 보자.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②)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③)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④) 형식으로 나열됨이 그것이다.
    
     ① She learned English + English was learned by herself, it was with professor Smith.
       . . . . . ② . . . . . . . . . . . . . . . . . . . . . . ③ . . . . . . . . . . . . . . . . . . ④
      ( 그녀는 영어를 습득했다 + 영어는 습득당했다, 그것(영어가 습득당한 것)은 with professor Smith )     
  
     이 구문의 목적어인 English 는, 심층적 종속절구조에서 보면, 배워 옮겨지는 지식으로써, 
     by herself 에 의해서 동작을 받는 '수동(피동)주어' 로 나타난다.
     
     따라서 with professor Smith 는  이같은 어휘배열구조에서는 행위자가 될 수가 없고,
     단지 professor Smith 는 주어가 영어를 배울 때 가르치는 자격으로 참여한 자가 된다  

    그래서 그런 '참여' 를 마음에 두고 다음 글을 보자.

     이 글에서 보면 She 는 엄마랑 함께 살고 있다.
     그녀가 살아가는 삶이 엄마의 "참여" 상태로 함께 해나가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표층적으로는 '참여' 보다는  ".. 랑" 이라는 번역어가 더 자연스러운데,
     우리말 .. 랑 은 동등자격을 나열시켜주는 역할의 어미이다.
 
     그렇다면 그 동등자격은 어떤 것일까.

     ①  I rose with the sun. ( 나는 해돋이때 일어났다 )

     I 와 the sun 은 그 성격상 동등한 자격이 있을 수 없다.
     그렇지만 문장이 주는 의미에서 보면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것과 태양의 솟아오름에서
     rise 라는 동시적 솟아오름의 동작형태위에 동등한 자격을 부여했을 것이다.        

     따라서 with 는, rise 라는 행위에 있어서의 동시성 을 동등자격 으로해서 
    표현속에 반영시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면 이같은 행위에 있어서의 동등한 취급이 적절히 적용되는 구문을 보자.

      주어 He 가 '현악 4중주단과 연주를 한다(?)' 라고 인지됐다면 
     아마도, 4 중주단을 곁에두고 He 가 함께 연주한다고 본 결과일 것이다.
      
      그렇지만 본문의 해석처럼 '4중주 단원이다' 라고 받아들이려면 with 의 내포된 기능적 의미로는, 
      행위의 동등자격 이 있어야 한다.

      a string quartet 에서,  'a 관사' 로써 유형만 제시되었고
     특정의 단체는 말하지 않았다.

      즉 with 가 '동등자취급' 을 지정할 때 4 중주 라는 유형을 말했으므로 
     "4 중주 단의 일원으로서 연주한다" 같은 단원취급의 심층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① He parted with her at the door.. ( 그는 문앞에서 그녀와 헤어졌다 )

      주어가 동작 part 를 할 때는 상대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with 는 He 와 동등한 행위를 했을 상대방을 가리키고 있어야만 한다고 보고 
     with 전치사의 지정 대상은 '주어가 하는 행위에 동참' 하고 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다음글에서 동등한 동참행위를 느껴보자. 

     다음의 두 글은 영어 학습과정에서 단골로 대조되는 형태이다.
   
     ① I agree with you.. ( 난 네게 동의한다 )

     ② I agree to your opinion.. ( 난 너의 의견에 동의한다 )

     위에서 제시한 심층적문장구조를 적용하려면 동사 agree 역시 사역성을 부여해서 타동사화를 해야한다.
     이것은, 모든 동사가 심층적으로 자기자신을 대상으로하는 자기사역이 먼저 발생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목적어를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로 해서 도입해보자.

     ①  I agree myself + myself is agreed, it is with you.
        ( 나는 자 자신을 동의시킨다  + 내 자신은 동의된다 + 그것(나자신이 동의되어진 것)은 행위적으로 너와 동반(동참)해서.. )     
  
     이 현상을 받아들이면, 주절주어의 행위는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를 대상으로하는 '사역' 이게 되고,
     그 사역을 당하는 대상은 심층적으로 수동(피동)화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심층적 수동주어의 수동화된 상태 모두는 it 에 의해 상황으로 지정을 받아 부가되어서,
    "나는 나 자신을 동의시켜 you 랑 행위적 동참(동반)을 하게된다" 라는 심층해석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② 의 경우 your opinion 은 agree 라는 행위에 동참되는 동참자가 아니라,
     주어에 의해서 동의당하는 내용물, 즉 동의될 때 받아들이게 되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에 해당한다.
     그래서 심층에서는 (.. + 나 자신은 동의하게된다) + (그것은 너의 의견이다) 가 되어준다.
 
     ②   I agree myself + myself is agreed, it is to your opinion.

     그러면 with 가 지정하는 "동참" 은 대상의 자의적 행위일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with 가 행위의 동참자를 지정한다고 봤는데, 
      그 동참하는 대상, 즉 동반자는 능동적이지 못하다.

      본문을 보면 그림을 그린 행위자는 수동구문화 되면서 사라졌다.
      그래도 with a pencil 과의 동참관계인 행위자는 drawer이다.
      그림 그린자의 행위에  a pencil 은 동원되어 사용되는 '도구'로 나타난다.
      다시말해서 '동참당하는 동반자'이게 된다.

      다음의 두 예문으로 with 가 가진 역할을 보자.

      ① This picture was drawn in pencil. ( 이 그림은 연필로 그려졌다 )
      
      ② This picture was drawn with a pencil. ( 이 그림은 연필로 그렸다 )
     
      ① 은 연필을 '이용' 해서 그렸다는 뜻이다.
      전치사 in 이 "속성의 이용" 을 전하면서 무관사명사 pencil 을 지정하고 있다.
      그래서 '연필의 속성을 이용한 그림' 즉 "펜화" 라는 그림속성으로 유형화가 되어 인지되게 한다.
   
      ② 는 연필을 '사용' 해서 그렸다.
      with 가 '동반자' 임을 말해주면서 'a 관사' 로 동반자의 유형을 드러내 보인다.
      따라서 그림이 그려질 때의 "동반된 도구" 를 표현한 것이다.
      다음 구문은 그 개념에 따른 정문과 비문이다.

      ③ The window was broken with a ball. ( 창문이 공에 의해 깨졌다 )
      
      ④ * The window was broken with a boy. ( --비문-- 창문이 소년에 의해 깨졌다(?) )
    
      ③ 은 정문이다. The window 는 '수동주어'이고,  a ball 은 '피동동참자'이다.
      이것은 ④ 가 왜 비문인가를 이해시킬 것이다. 

      ④ 는 The window 가 '수동주어'인 것은 같으나, a boy 를 구문이 주는 의미상 '피동동참자'로 볼 수 없다.
      오히려 by 에 의해 '행위발생자' 로 지정받아야 할 대상이다.

      with 의 지정대상이 피동동반자로 인지된다면, 
      그 대상이 주어의 행위에 동참되어 들어오는 것인가,
      아니면 주어가 행위로 동참해 들어가는 것인가를 알아보자.

      대부분의 경우 그 대상이 주어의 행위에 동참해 들어오는 듯 하지만, 
      이글에서 보면 오히려 주어 you 가 the transgressors 에 동참되어 들어감을 알 수 있다.
      
      누군가가 you 를 그 범법자의 일원으로 집어 넣어 계수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다음글을 보면,

      ① We have to fight with the enemy to the bitter end. ( 우리는 죽기까지 적과 싸워야 한다 )
      
      with 에 의해 동참대상으로 지정되는 the enemy 가 동참했는지, 동참 당했는지는 알수가 없다. 
     다만 fight 라는 행위속에서 동참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두가지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어휘로 '동반' 을 개념화해보자.
      
      참고로 '동반' 이라는 우리말 사전 의미는 
     '어떤 행위를 함께하거나 전개 또는 진행과정에서 지니거나 가지는 것'
      이라고 되어 있다. 

      이글이 왜 "절교했다" 와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는지가 with 의 동반관계로도 설명이 되어진다.
 
      do = "(해치운 이 모양새) 드러나게 한다" 라고 받아들일 때
     문장 전체가 주는 의미는 심층적으로 이럴 수 있다.

      "나는 해치워 버렸다. 그녀와의 동반관계를.."

      ① I have dealing with him. ( 나는 그와 거래관계를 갖고 있다 )
      
      ① 은 그와 거래관계를 갖고 있다는 표현인데,.
      have 가 쓰임으로써 지금시점의 거래가 아니라 거래관계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with 가 주는 지정이 주어 I 와 him 의 거래에서의 동반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쉽게 적응할 수 없게하는 구문이다.

      우리 언어 표현에서는 "I have no money"  만으로도 의사표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도 동사 have 의 심층개념과, 심층적 문장구조로 보면
     
      ①  I have no money + no money is had, it is with me.
        ( 나는 아무돈도 주어져 있게 하지 않고 있다 + 아무돈도 주어져 있게 되지 않은 상태다 +  동반상태로... )
     
      이같은 차이는 have 의 개념을 우리말 "가지다" 같은 '소유개념'으로 내재화했기 때문인데,
      이것을 배재시키고자 '주어져' 라는 서술로 주어의 의지가 개입하지 않았음을 담아보았다.
      
      이것과 함께 with me 에 의해 부가되는 의미가 심층적수동절에서 수동주어 momey 가 처해진 상태를 
     구체화하는 것임을 받아들일 때 본문이 거부감없이 인지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빠졌다' 라는 말로 숙어처럼 외워진 이 구문도 각 기능어의 심층개념으로 들어가 보면
     왜 그렇게 사용되는지 이해하기가 쉽다.

     ①  He is +in love + with her. ( 그는 존재한다 + 사랑의 속성안에 + 그녀와 동반상태로 )
                                              
    "그는 존재상태다 + '사랑' 이라는 속성을 이용하면서 + 그녀와 동반관계로"

      물론 표층적으로 이같은 해석은 할 수 없으나 각각의 어휘가 갖는 심층적 의미가 최상위 개념이 
     되어 준다면 이 개념들은 그 어휘 활용에 윤활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