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of 가 명사와 명사 사이에서 쓰인 경우이다.

      만약 화자가 At the side 까지만 말을 했다면 청자는 그 "side" 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당연히 '어디의 side' 냐는 반문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화자는 미리  of  이하로 그 side 를 보충 설명했다고 할 수 있는데,
      두 명사들의 관계를 보면 이글에서는 the side 라는 면적은 the road 의 일부분임을 알 수 있고,
      그것을 우리는 "길의 한쪽면" 정도로 해석하게 된다.
      
      ① the side ＜ the road 
      
     앞의 the side 는 뒤의 the road 보다 적은 면적이면서 the road 에서 파생되어진 것이므로,
     이런 경우를 두고 of 가 "소유관계" 를 연결해주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어 
    우리말의 "..의" 에 해당하는 해석을 하는 듯하다.
      
    그러나 다음글이 비문인 것을 보면, of 가 소유관계를 지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There are the trousers of father.     

     of 가 '소유'를 말해주는 것이라면 the trousers 를 말한 후 "소유주는 아버지" 라는 의미보충 표현이 
    성립되어야 하지만 영어에서는 그같은 표현이 사용되어지지 않는다. 

      앞의 of 와 뒤의 of 가 우리말 번역어에서는 서로 다른 역할로 나타난다.

      성경에서는 '나사렛 (사람)예수' 라고 말한다. 
      즉 그 출신지를 덧붙여서 호칭을 한 경우인데, 
      이런 경우를 두고 of 의 역할을 '소속지정' 이라고 보게된다.

      그러나 뒷 of 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a man 이  some influence 에 소속될 수는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또 해석에서는 "영향력을 소유한 사람" 이라고 했을지라도
     소유는 of 의 역할이 아님을 앞에서 보았고,  설령 역할이 '소유' 라 해도 
     본문 영어에서는 그 소유주가 of 로 지정된 some influence 이지만,
      그 번역은 a man(사람)으로 뒤바꿔 놓은 것을 보면 소속도 소유도 of 의 한개념은 될 수 없다.

      이글에서도 the sharp sound 까지만 화자가 말했다면, 
      그말을 들은 청자는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혹은 
     '무엇이 내는 소리인지' 더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다. 

      이것은 of 이하가 보충되지 않고는 그 의미가 다 표현되지 않기 때문인데,
      of 가 어떤식으로 의미보충을 하는 것인지를 보면 이렇다.
 
      먼저 sound 는 sharp 로 수식되는 핵어이게 되고,
      그 복합된 sharp sound 가 다시 the 의 수식을 받아서 핵어로 특정화된다.  
      
      ① sharp sound     ( 날카로운 소리 )
      ② the sharp sound     ( 그 날카로운 소리 )
      
      그러나 "그 날카로운 소리" 라는 의미 역시 어떤류의 것인지가 드러나지 않아서 
     이글 만으로는 마무리되지 않는 표현이게 된다.
     그래서 of 전치사로 그 소리가 '만들어진 출처' 를 뒤에 부가시켜 보충해준다.

      ③ the sharp sound of his key.     ( 그의 키에서 나오는 그 날카로운 소리 )
      
      그런데 of 의 의미보충은 모든 전치사가 그렇듯 형태보충이 아니라 상태보충을 한다는 점이다.
      이글에서도 날카로운 소리에 키가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키의 상태가 부가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다음에서 그 현상을 이해해보자.

      병에 의해서 죽음에 이르렀을 때 of 에 이어서 병명을 쓰는 것은 영어에서 일반화된 현상이다.
      윗 문장 3.) 에서 '만들어진 출처' 라는 문장의 예를 들었는데 여기서도 그것을 적용해보면,
      만들어져 나온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이글의 표층구조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무엇인가가 그 대상이어야 한다고 보고 아래의 심층구조를 가정해서 도출해보자.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②)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③)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④) 형식으로 나열됨이 전제된 형태로 확인한다.
  
     ① She died herself + herself was died, it was of cancer.
                 ②                                      ③            ④
       ( 그녀는 자신을 죽게했다 + 그녀자신은 죽게 됐다, 그것(그녀가 죽게된 것)은 암에서 비롯된다. )     

     이것은 주어의 동작동사가 반드시 목적이되는 대상에게 동작을 끼치는 형태로 받아들여서,
     이른바 자동사구문을,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한 것으로 보는, 타동사구문화 하고자 한 것이다.

     이 구조에서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주어인 herself 가 받은 수동은 "상태"로 표현된다.
     died 라는 과거분사 는 동작의 과거성을 넘어 그 동작을 "상태화" 한 어휘라서 그렇다.
     
     그리고 그 상태는 부가절에서 it 에 의해 상황으로 지정 된다.
     결국 of 는 it is of ... 라는 부가절의 요소로 볼 수 있어서, 
     의미적으로는 herself 가 처한 상황의 구체화에 쓰여졌고, 
     역할로는 그녀가 죽게된 결과와 그 결과를 야기시킨 원인처를 연결해준다.

     이것에 따르면 본문은, 사망의 경위는 없고, 사망 이유만이 표현의도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만약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인 행위에 의한 사망이라면 by, with, 등의 전치사와
    거기에 합당한 단어가 동원되어 질 것이다. 
    
    병은 죽음을 '야기시키는', 죽음이 '비롯되는' 요인이라서 of 에 의한 서술은 타당하다고 보여진다. 

      이글은 product (of the past)를, 주어인 the present 의 보어로 설명하는 이른바 2 형식구문이다.
      
      이 2 형식 문형구조가, 원래 주어의 존재상태(is)를 또다르게 설명하는 보어부가로 이루어졌다해도,
      본문의 the present = (product of the past) 에서  the present =/= the past 일 수밖에 없는 것은,
      of 이하가 2 형식 구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product 만을 의미변화시키는 것임을 말해준다.

      의미적으로 볼때,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다" 라는 은유적 표현이지만,
      직유적으로 풀면, "현재는 과거가 바탕이되서 만들어진 것이다" 라는 뜻이 된다.

      이것이 앞에서 살펴본 원인과 결과로써, 산물이라는 결과는 of 이하에서 기인되어 나온 것이므로,
      이것에 따라 of 를 두고 그 전후는 이런 관계로 봐야한다.

        (기인물)  of  (기인처)
      (product)  of  (the past) 

     이렇게 볼 때 제시문 4.) 와 본문의 '만들어진' '비롯된' 이라는 의미적용이 개연성을 갖게 된다.

     이글은  to 부정사 구문과 대조시켜서 생각해 보자.
  
     ① I'm afraid  of  making her angry.  ( 나는 그녀를 화나게 한 것이 두렵다 )
      ( 내가 맘이 편치 않는데, 그건 그녀를 화나게 한 것에서 기인한다 ) 
     
     ② I'm afraid  to make her angry.   ( 나는 그녀를 화나게 할까 두렵다 )
      ( 내가 맘이 편치 않는데, 그건 그녀를 화나게 할까봐. ) 
       
     두 글이 똑 같지만 of 와 to 에 의해서 의미가 많이 달라진다.
     앞에서 부터 생각해 보자면 두 전치사가 말 되어지기 전에서 화자는 이미 '두려워 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서 to 와 of 로써 그 두려운 감정이 왜 생겼는가를 표현해 준다.
    
     두 글은 통사적으로 똑같은 구조이나, 다른게 있다면 making과 make 이다.
     두 전치사가 기능적으로는 같아야 하고, 또 그 공통의 역할이 형태보충이 아니라 상태보충이므로,
     making 에서는 -ing 의 "확정성"(과거지향적)을, make 에서는 원형동사 의 "동작성"(기정사실화)을 
    그 상태로 지정하는 것이 된다.
    
     to는 의미자질이 "시도성" 이라서 to부정사는'행해질' 것을 말해주고,
     ing 는 의미자질로 "확정성" 을 가지고 있어서 making동명사는 '행해짐' 을 말한다.
     
     이렇게 볼 때 of 는 이미 행해진 동작(making)을 목적어로 취해서, '두려운 감정이 이것에서 기인했다' 를 
    전하면서 그 기인처(출처)를 밝히는 것이되고, 전자의 경우는, to 의 역할대로라면, 
     앞으로 행할 동작, 즉 그 동작이 사실화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라는 한국어 해석이 아주 적절하다.

      spite 는 '악의' '고의' 라는 뜻이다. 그래서 in spite 는 '악의로' 가 되고, 
      그 악의는 myself 가 기반이 되어 만들어 졌음을 of 가 말해 주고 있다는 것에 동의될 것이다.
      
      다시말해보면,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악의' 로 가 되는 것이다. 
      만약 in spite of me 라면  '나도 모르게' 라는 해석이 안될 것이다.

      그렇지만 in spite of myself  이기 때문에 '내'가 아니라 '나 자신' 이 악의를 내 보냈다는 추정이 가능하고 
     그래야만 '나도 모르게' 가 성립된다. 

      도입 부분에서 about 과 함께 제시 했었다.

      I  think        of  Jesus. = I  think myself + myself is thought,  I t  i s  things       of  Jesus.
      I  think  about  Jesus. = I  think myself + myself is thought,  I t  i s  things  about Jesus.   

      이같은 심층구조를 가정하고 나열시켜 보면, 
      전자는 내가 생각한 것은 예수에 ' 대한' 것이고,
      후자는 내가 생각한 것이 예수에 ' 관한' 것이다. 

      이미 살펴본 바 대로라면,  전자의 things 는 예수에게서 비롯된 많은 '사건들' 과 관련이 있어야 하고,
      후자의 things 는 예수에 근접 되는 어떤 '관점들' 로 이해 되어져야 한다. 

      of 는 (for 등과 함께) 의미상의 주어를 이끈다고 보는 문법적 분류에서 보자. 
      그 중 of 가 선별적으로 선택되어지는 근거로는, 그 앞에 오는 형용사에 따르게 된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오면 of 로써 의미상의 주어를 지정해야 한다고 문법서들은 
     밝혀주고 있다. 

      그러나 형용사치고 사람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것은 거의 없는듯 하고, 
      또 구분이 된다고 해도 그 차이와 경계가 모호함을 느끼게 된다. 
      아래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① I am very proud of you to pass the entrance exam.    (네가 시험에 통과해서 자랑스럽다)
      ② I am impatient for him to go.    (나는 그가 갈까봐 조바심이 난다)
  
      ① I am very proud + myself is been very proud, It is (the fact) of (you to pass the emtrance exam)
      ② I am impatient + myself is been impatient, It is (the reason) for (you to go home)
      
      of 는 기인처(원인제공대상)로 부터 어떤 상태가 기인되어 나옴을 지정하므로, 어떤 결과(기인물) 가 있게 된다.
      심층에서는 (the fact) 에 해당할 것이다. 따라서 그 기인물(결과)를 상대로 주어가 자랑스러워하는데, 그렇다면
     for 는 염두에 두어진 생각 을 상대로 주어가 안절부절한다는 것을 전해야 한다.
      애써 심층에 그것을 복원해 본다면 (the reason) 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이것은 형용사가 어떤 것을 대상으로 형용이라는 마음의 동작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전치사를 선택한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한다.
      
      결국 ① 구문에서의 of 의 선택은 감정을 일으킨 직접대상이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 되고,
      후자 ② 구문에서의 for 의 선택은 감정을 일으킨 직접대상이 내부(주어자신)에게 있다는 것으로 변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