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의 마음속 원하는 바를 나타내는 동사 want, hope, 등과 변별되는 wish.
     이 어휘를 선택하는 화자의 의사표현을 어떻게 인지해야 하는가.

     이 동사의 명사형 번역은 '희망', '소망', '소원', 등의 "바램" 표현을 하지만,
     우리말의 그것들은 막연한 대상을 두고 하는 마음의 동작에서 비롯되는 어휘임을 알 수 있다.

     윗 번역 '가고 싶다' 에서의 "싶다" 라는 우리말 의미는 '그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는
   '그렇게 하고자 하는 뜻이 있음'을 표현하는 종결형 동사이다.

     이같은 한국어에서의 의미에서 볼 때 wish 는 '가게 됐으면 좋겠다' 라는 
    주어의 마음의 바램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는데, 먼저 이것을 받아들이고 다음글을 보자.

     wish 에는 주어의 바램이 있다.
     그렇다면 다음의 두 글을 비교할 때 want 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①  I wish you to do it.   ( 난 니가 그것을 했으면 한다 )
     ②  I want you to do it.   ( 난 니가 그것을 해주기를 원한다 )

     먼저 ② 의 'want' 동사가 '행위로의 바램' 을 표현하고 있음을 받아들이면,
     주어  I  가 바라고 있는 것이 you 가 해주는 행위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① 의 wish 는 행위가 아닌 다른 바램이여야 변별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문법현상 속에서 나타나는 wish 의 의미자질을 찾아보자.

      이 글은 표층적으로 볼 때 종속부에서 명사(you) + 명사(구)(a merry chrismas) 두개의 목적어가 나열되어져 
     있어서 이른바 4 형식 수여구문"으로 의미가 전해져야 한다.

      이것에 따르면, 주절주어의 수여에 대해, you 가 a merry chrismas 를 받는다는 해석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나 you 가 받는 것이 a merry chrismas 일 수 없으며, 있다면 주어의 바램(wish)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의 수동화현상이 영어 전반에 나타나므로, 
      아래와 같은 분석틀을 적용해 보자.

     ①  I wish you +  you be wished, + it is a merry Chrismas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대상(you)이 받는 주어( I )의 바램, 그것(it)은 즐거운 성탄절이다 )

     이것은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목적어)의 수동화현상(ⓑ)이 영어문장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목적어(심층적수동화) + 상황부가(ⓒ) 형식으로 나열된다고 보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에서 보면 I 의 wish 에 의해서 you 가 받는(수동되는)것은 주어 I 의 바램이다
    다시말해서 you 는 바램을 받는 입장일 뿐 a merry Chrismas를 받을 수는 없다.
    수여구문에 충실하다면 a merry Chrismas 가 you 에게 주어져야 하지만 
    a merry Chrismas 는 성격상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고 단지 바램을 당하는 내용물이게 된다.

    상황부가부에서 it 은  you (to) be wished 심층종속절의 상황 모두를 지칭하므로, 
    'it 은 곧 (to) be wished 를 가리켜 a merry Chrismas 라는 것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것은 you 가, a merry Chrismas 가 아니라, '그런 유형' 의 merry Chrismas가 되어지기를 바라는 
    화자의 바램을 수여받는다고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의 wish, 즉 되어지기를 바라는 바램 을 받아들이면 
    다음의 두 글의 차이가 변별되는, 개연성을 더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②  I want to be a diplomat.   ( 나는 외교관이고 싶다 )
     ③  I wish to be a diplomat.   ( 나는 외교관을 지망하고 있다 )

     ② 가 "행위로의, 이고싶은 외교관이라면,
     ③ 는 "결과로의, 되고싶은 외교관으로  .... 

      이글에서 '억지로 떠맡겼다' 라는 의미가 어디서 나온 것일까.
      wish 를 우리말의 '원한다', '바란다', '빌다' 등의로 적용해봐도 
     이같은 번역어로는 이런 의역을 이해하기 어렵다.

      wish 가 타동사라면, 다시말해 목적대상을 갖는 동사라면, 그 대상에 동작을 끼쳐야 한다. 
      그렇다면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의 수동화현상' 을 받아들여서 
     이렇게 이해해 볼 수 있다.

      ①  I wished my son + my son was wished, + it is on my mother while .....
                ( 나는 바랬고,           아들은 바램당하고,          그것은 어머니에게 있는 것 )

      우리말 같으면 '원했다' 라는 동작이 '어머니(mother)' 에게 적용될 듯 싶다.
      자기의 '바램' 을 어머니에게 끼치는 동작으로 표현했을 거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글대로의 심층구조에서 보면, my son 은 I 의 원함(wished)을 당한 피동(수동태)의 입장이고,
      따라서 그 동작(wished)은 my son 에게 미쳤으며 그 원함(wished) 되어진 my son 의 상태가 
     ''on my mother', 즉 '어머니에게로의 '밀착'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에 따르면 my son 과 mother 어느쪽도 자기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오직 주어 I 의 욕구에 따른 동작을 당한 꼴이다.
      이것은 주어 I  가 하는 동작 '바램(wish)' 은 "'주어의 욕구대로의 결과" 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 된다.

      앞에서 동사 wish 는 '주어의 욕구대로의 결과' 를 목표로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바램'은 '되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살펴도 보았다.
      이것들을 결합해서 이글을 해석해보면 이럴것이다.

      나는 (지금의 결과가) 이것 이었으면 한다  +  그것은 내가 새 인 것이다.

      이 구문은 가정구문으로서 문법서에 많이 제시되어진다.
      그런데 그같은 가정을 말해주는 어휘는 wish 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wish 의 의미에서 볼 때, 바램을 나타내기 때문이고 
     그 바램도 결과적으로 되어졌기를 바라는 것이면서도 현재형동사로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속부의 동사 were 는 '과거원형' 으로써
     '과거(이미)에 한마리의 새임' 을 '기정사실화해서 '상황으로 설정(no-spec)시켰다.
      
      ① I wish no-spec + no-spec be wished + it is I were a bird
            ( no-spec 이 목적어(대상)로써 수동화됨 )

      앞에서와 같은 구문형태로 분석해 본 것인데, 'no-spec' 의 통사적 기능을 "상황설정"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it is 는 그 상황 모두를 지칭하는 '상황지정'' 을 해준다.
       
      따라서 I were a bird 는 통사적 위치상 상황설정구문으로써
     그가 과거에 이미 새였기를 지금의 결과로 바라는 가정구문이 되어준다.

      이글 역시 동사 wish 와 someone 을 주어로 하는 종속절 사이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no-spec 구문이다.
      no-spec 이 상황설정을 하고 있음을 받아들이면 
     주어 I 가 하는, 즉 "되어졌음" 하는 바램은 someone ...  이하 종속절의 내용 모두이다.

      종속절의 'would' 는 "자발실천의 추정치 의향" 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 글에서의 상황설정은 현재가 아닌 추정치의 그것이다.
      다시말해서 앞으로 누가 자기일을 떠맡아 가거나, 이미 그랬기를, 
     (wish 에 의해 바램당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는 말이다.

      ① I wish I could speak English that well.   ( 나는 그렇게 잘 영어를 말할 수 있었음 한다 )
   
      이글 역시 똑같다.
      'could' 또한 '기능상의 가능성을 추정치로  표현한다.
      따라서 그렇게 영어를 잘 말할 수 있는 상황설정을 하고서 
     그것이 지금의 결과로 되어졌음 하는 구문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구문도 앞 3.) 처럼 목적부에 두 명사가 나열되었지만 
     여기서는 이른바 5 형식 부여구문으로 의미가 전해지고 있다.
      이것을 앞에서 제시한 심층구조로 풀어보면 이렇게 된다.

      ① He wishes me + me be wished + it is evil   (주절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심층종속절의 수동화현상으로..)
   
      이것에 따르면 "내가 바램당한 내용; 그것은 악마로 존재(is)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지만,
      그러나 표층에서 보면

     종속부의 me 와 evil 은 목적어와 목적보어의 관계이고, 이것만을 독립시키면
     주어와 주격보어의 이른바 2 형식 구문이 된다.

      ②  I am evil   ( 나는 악마다 )
   
     
      이런 2 형식의 구문이 본문의  He wishes ... 의 목적절로 종속화되면서
     주어 I 는 '주격' 을 잃고 '목적격' 이 되어 wish' 의 대상이 된다.

      주격으로서의 존재를 말해주는 am 은 기능어로써의 소용이 없어지고 
     evil 은 주어 I, 즉 목적어로 취해진 me 의 결과상태를 말해주는 서술어로 남는다.

      결국 He 는 wishes 를 발화해서 "되어졌음 한다" 라는 의사를 말하고서 
     그 대상으로는 "me 가 evil 이 되는 결과가 그것이다" 라고 심층에서는 말하고 있다고 보게된다.
     
     

      위의 7) 구문과 다른게 있다면 서술분사가 PP 형 이라는 것이다.
      PP 과거분사는 그 동작의 과거성을 넘어 그 동작에 따른 상태를 표현해 주는 기능어이다.
      달리말하면 이미 그 동작화된 대상을 수식하거나 서술하게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글에서 PP 과거분사의  통사적 위치에서 보면 7) 구문의 evil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주어 He 가 바라는 동작(wish)에 대한 'his rival' 의 결과를  "(이미) 그렇게 된 상태" 로 유추적으로 
     표현해서 부가해 주고 있다.

      이같은 종속부를 유추적이게 한 것도 wish 동사가 내포한 "바램"을 잘 말해준다고 할 수있다.  

      wish 동사로의 바램은 목적대상이 "어떤 결과에 처해졌음 하는 것" 이라고 살펴 봤다.
     
      이글 역시 7), 8) 과 다른 것은 전치사(구)가 종속부의 분사(형용사)자리를 대신했고,
      her 가 바램(수동태)당한 상태가 (it is) 'in thr grave'라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① He wished her + her be wished + it was in the grave
          ( 그는 바랬다 + 그녀는 바램당한다, + 그것(그녀가 바램당한 것)은 무덤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
  
      'in 의 속성이용' 을 적용해 보면, 
      무덤이라는 속성을 이용하는 상태를 결과로 표현하게 되므로, 
      죽기를 바라는 본문 의역이 동의 될 수 있다.